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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셀카" 찍어서 징역 10년 받은 이란 女… 구명 운동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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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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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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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은 사하 타바르와 그의 셀피. 트위터 캡처.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은 사하 타바르와 그의 셀피. 트위터 캡처.
자신이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좀비라고 주장하며 기괴한 얼굴 사진을 올려 당국에 체포된 이란 여성의 구명운동이 전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이란의 유명 저널리스트이자 활동가인 마시 알리네자드는 당국에 체포된 SNS 인플루언서 사하 타바르(23, 본명 파테메 키쉬반드)에 대한 구명 활동에 나섰다.

앞서 타바르는 안젤리나 졸리의 좀비를 자처하며 관련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유명세를 탔고, 2019년 10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타바르는 지난해 12월 이슬람 혁명재판소에서 히잡을 느슨하게 착용하고 성형한 얼굴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신성모독죄가 적용돼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에 알리네자드는 트위터에 "졸리에게 요청한다"며 "화장과 포토샵 기술을 이용해 자신을 졸리로 바꿨다는 이유만으로 10년형을 선고받은 이 소녀를 도와달라"고 적었다.

또 그는 "이슬람 공화국은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고, 강요된 베일을 벗거나 운동장에 가도, 모델 활동을 하거나 이번처럼 포토샵을 이용한 것만으로도 여성을 체포하는 역사가 있다"고 꼬집었다.

타바르는 2017년부터 이런 기괴한 얼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선 타바르가 안젤리나 졸리를 닮기 위해 과도하게 성형을 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타바르는 이런 소문이 거짓이며 팀 버튼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유령 신부'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해명했다.

또 타바르는 한 방송에 출연해 "사람들이 SNS에서 본 모습은 실제가 아닌 편집과 조작"이라며 "어려서부터 유명해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50만 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거느리며 인기를 얻었으나 결국 이란 당국에 체포되면서 인스타그램 계정은 폐쇄됐고 그녀는 수감됐다.

이란에서는 타바르 이외에도 소셜 미디어 활동을 이유로 체포된 사람들이 적지 않다. 미국에 본부를 둔 '휴먼 라이츠 액티비스트 이란'(HRAI) 그룹 집계에 따르면 인터넷 관련 활동이 문제가 되어 체포된 사람은 2016년 12월 이후 322명에 달한다. 이중 109명은 인스타그램 사용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이란 당국은 사회적 통념과 질서에서 벗어나는 메시지를 통제하고자 한다"며 "하지만 인스타그램이 기업의 광고와 시민 간 소통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기에 전면적으로 차단할 수 없다는 딜레마에 빠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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