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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면수업 재개 놓고 각지 교육청-교사노조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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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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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노조 "대면수업 재개 시기상조…광범위한 백신접종 우선돼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버 초등학교 놀이터 문이 굳게 닫힌 모습. © AFP=뉴스1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버 초등학교 놀이터 문이 굳게 닫힌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폐쇄된 공립학교들의 대면수업 재개 여부를 놓고 각 지역 교육청과 교사노조가 대립하고 있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교육구인 시카고는 최근 미취학 유아를 담당하는 교사들부터 8학년 교사에 이르기까지 약 1만명에 달하는 교사와 학교 직원들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그러나 24일 시카고 교사 노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험이 여전히 높다는 이유로 교육청의 방침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교사 노조는 교육청의 코로나 관련 안전 지침이 아직 부족하다며 대면수업을 재개하기 전 광범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감염을 추적하기 위한 추가적인 측정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5일엔 조 바이든 대통령도 나서서 교사들 편을 들어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 기자로부터 시카고 교사노조들의 대면수업 거부 사태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단순히 교사들이 직장에 나가지 않는다는 개념이 아니다"라며 "내가 아는 교사들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안전한 환경, 합리적으로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공립학교들의 대면수업 재개를 위한 지침을 마련하라고 연방기관들에 지시한 바 있다. 그는 취임 100일 내 학교들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유치원부터 12학년(K-12) 학교들의 수업 재개를 위해 1300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할당하기로 했다.

교육청과 교사들 간 대립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비대면수업을 이어온 뉴저지주 몬클레어의 공립학교들은 25일부터 일주일에 이틀은 학생들이 교실에 출석해 대면수업을 받도록 할 예정이었지만 막강한 교사 노조의 반대에 부딪쳐 계획이 무산됐다.

몬클레어 지역 교사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따라 대면수업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대면 수업을 재개하기 전 K-12 교사들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방침을 정했지만 LA 교사 노조는 이에 더해 LA 지역 감염자 수가 줄어들 때까지 대면수업을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LA타임스는 교사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년도 공립학교들의 대면수업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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