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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바일로 부적 산다..운세앱 1위 점신 '고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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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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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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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 메타랩스와 시너지 기대, 2분기 대만에도 론칭

코로나19(COVID-19)로 비대면이 일상화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운세를 보는 수준을 넘어 부적도 주문하는 시대가 열렸다.

23일 비대면 점술 플랫폼 점신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20여종의 부적의 콘텐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점신은 지난해 11월 △연애 △금전 △사업 △건강 △행운 등 총 20여 종의 부적 판매를 시작했고, 한달 만에 모두 '완판' 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2차 부적 판매를 시작한 상태다.

점신에서 부적을 주문하면 부적을 소지할 수 있는 봉투와 케이스를 함께 보내준다. 새해를 맞아 선물용 수요가 늘었다. 회사는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부적 콘텐츠를 늘릴 계획이다.

점신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문화 활성화에 따라 운세 앱 사용뿐만 아니라 부적도 인기를 얻고 있다"며 "심리적 위안을 느끼게 해주는 행운, 금전, 연애 순으로 부적 판매율이 높다"고 말했다.

점신을 운영하는 한다소프트는 2014년부터 운세, 사주, 타로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불안감, 일상생활 제한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비대면 점술을 통해 위로받으려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점신의 지난 22일 하루 접속자는 67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일평균 40만명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누적 다운로드가 1000만명을 돌파했고, 월 이용자 수(MAU)도 100만명을 넘어서 국내 운세 앱 1위를 지키고 있다.
점신의 부적 판매 1위를 한 '만사형통부', 모든 일이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기원을 담고 있다.
점신의 부적 판매 1위를 한 '만사형통부', 모든 일이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기원을 담고 있다.



데이팅 앱으로 시작, 고객 모을 수 있는 앱을 고민하다 점신 탄생



2011년 설립된 한다소프트는 '미팅포유' '단거리연애' '오늘의데이트' 등의 데이팅 앱으로 시작했으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꾸준히 고객을 모을 수 있는 앱 개발을 고민했다.

한다소프트 관계자는 "어느 나라의 문화든 각자의 태어난 날, 시간 등을 통해 운명을 알아가는 기법이 존재하고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나 불안하고 의지할 곳이 없을 때, 답을 찾기 원한다는 점에서 운세 서비스를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다소프트는 사주, 타로, 신점 관련 13개의 앱을 출시했고, 그중 가장 인기를 얻은 앱이 점신이다. 점신은 토종비결, 혈액형, 별자리, 타로 관상 등 전통 점술부터 포춘쿠키, 고민구슬 등 재미를 가미한 점술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특히 이용자가 꾸준히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오늘의운세는 오전7시 오전운, 낮12시 오후운, 저녁6시 밤운 등으로 세분화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부적도 이용자의 사이트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시도했다.



매출 23억→82억원 기대, 영업익도 9억→23억원



한다소프트는 점신 부문에서 2020년 매출액 23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올렸다. 회사는 올해 매출액 3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예상하고, 2024년 매출액 82억원, 영업이익 23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코로나19로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비대면 점술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점신의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이용자가 앱에서 운세, 타로 결과를 확인하기 전 보는 광고 수익과 유료 상담 서비스로 나뉜다. 500만여개의 운세 데이터베이스(DB)로 개인별 맞춤 정보를 제공해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ARS상담사의 운세상담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올해부터 상담채널을 점신 외에 다른 앱으로 확장하고, 상담사 관리 전문 앱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제 모바일로 부적 산다..운세앱 1위 점신 '고속성장'



메타랩스 계열사와 시너지, 패션 및 화장품 등 연계사업 확대



한다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코스피 상장사 메타랩스 (989원 상승7 -0.7%)의 종속회사인 테크랩스에 인수됐다. 메타랩스는 자회사를 통해 국내 1위 데이팅앱 아만다와 너랑나랑 등을 서비스하고 있고, 화장품 및 패션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메타랩스는 코로나19 이후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운세를 하나의 놀이문화로 보고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점신은 이용자의 70% 이상이 여성이다. 한다소프트와 협력해 MZ를 겨냥한 앱 개발 및 패션, 화장품 등과 연계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오는 2분기 대만에 점신 앱을 론칭할 계획이다. 한다소프트는 2018년 6월부터 일본에서 점신을 서비스한 경험이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서양식 타로, 별자리 운세가 인기를 끌면서 점신의 해외 진출 기회가 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대만은 점괘를 보는 풍습이 일상화되어 있다. 20~30대 타깃층과 시장성격이 국내와 비슷해 점신의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성장단계에 진입한 점신이 40%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하며 태그랩스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건우
    김건우 jai@mt.co.kr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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