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여성 라이더, 알고보니 50대 남성…보정 원본 '경악'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사진=트위터 azusagakuyuki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 미녀 라이더가 사실은 50대 남성으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16일 온라인 미디어 자이자이뉴스는 최근 일본을 충격으로 몰아 넣은 SNS 스타 쿠유키를 소개했다.

쿠유키는 지난해 트위터에 등장했다. 아름다운 외모와 금발 비주얼로 쿨한 오토바이 라이딩을 즐겨 인기를 끌었다.

그는 트위터 소개글에 "산과 바다를 좋아한다. 특히 훗카이도를 너무 좋아한다. 익스트림 오토바이와 스키, 캠핑을 좋아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그가 올린 사진 중 오토바이의 사이드 미러에 중년의 남성이 찍혀 의문이 제기됐다.

최근 일본의 한 예능프로그램은 그를 직접 만나기로 결정했다. 현장에서 헬멧을 벗은 쿠유키의 모습을 본 제작진은 충격에 빠졌다. 긴 금발을 늘어뜨린 50대 남성이 등장했기 때문.

그는 방송에서 당당하게 본인이 해당 여성 라이더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얼굴 편집 애플리케이션인 페이스앱을 이용해 사진을 편집하는 것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특히 쿠유키는 트위터 사진에서 침대에 누워 아찔한 포즈를 취하거나 목욕 중인 사진도 게재한 적이 있다. 그는 방송에서 원본과 보정본을 모두 공개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하기도 했다.

쿠유키는 사진을 보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타는 사진은 아무도 봐주지 않는다. 시험 삼아 사진을 가공해서 올렸더니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얼굴을 바꾸지 않고 게시물을 올리면 '좋아요' 수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얼굴을 바꾸니 1000은 거뜬히 넘더라"며 "그 이후로 젊고 예쁜 여성으로 변신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오히려 해당 계정 팔로워는 1만 7700명으로 늘어나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