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웹, 36대 위성 발사..인테리안테크 평면안테나 사업 '순항'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영국 저궤도 위성통신업체 원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36개의 저궤도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면서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이하 인텔리안테크 (55,600원 ▼200 -0.36%))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인텔리안테크에 따르면 지난 8일 원웹과 823억원(약 7300만 달러)규모의 평면형 전자식 빔 추적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품은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저궤도 위성을 추적해 전 세계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하도록 한다. 따라서 원웹이 위성 발사 수를 늘려 저궤도 위성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인텔리안테크의 안테나 공급도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사된 36대의 위성은 4개의 그룹으로 구분 되어 배치 되어 적도의 우주정거장 궤도보다 약간 높은 450km의 고도에서 극지방을 중심으로 궤도를 돈다. 원웹은 이번 발사를 포함해 146대의 위성을 쏘아 올렸고, 1차로 650대 위성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웹은 에어버스와의 합작사인 원웹 위성이 인공위성을 제조하고 있다. 또 국제전기통신엽합과 함께 글로벌 우선 주파수 권리를 확보했고, 지난 1월 연방통신위원회(FCC)에 6372개의 위성에 대한 궤도 승인을 제안해 요청을 해 놓은 상황이다.

이밖에 위성 별자리를 확장해 2021년 말부터 영국, 알래스카, 캐나다, 북유럽,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북극해까지 상업 서비스를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 원웹은 위성의 신속한 배치를 통해 글로벌 위성통신 네트워크를 구축 할 것이며, 기존의 지상 네트워크 서비스들과 함께 보다 빠른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새롭게 열리는 우주 인터넷 시대를 맞아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최고 위성 안테니 기술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