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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계단 성추행 '그놈'…'전자발찌' 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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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계단 성추행 '그놈'…'전자발찌' 차고 있었다

머니투데이
  •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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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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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성범죄 전력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30대 남성이 출소 3개월 만에 또 성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31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여성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30일 오후 4시20분쯤 광주 동구 산수동 한 원룸 계단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뒤따라가 수 분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원룸 이웃 주민이 범행 현장에 나타나자 곧바로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 CCTV(폐쇄회로)를 분석한 뒤 성범죄 관리대상자 목록을 대조해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전자발찌 위치 추적을 통해 동선을 파악한 뒤 3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7시쯤 산수동 자택 옆 빈집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성범죄 이력이 있는 A씨는 지난 1월 출소해 전자발찌 부착 처분을 받은 상태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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