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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신세계 품으로…"SSG닷컴과 시너지 기대"

머니투데이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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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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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IMM PE 로고(CI)
신세계 (174,900원 ▲1,900 +1.10%)그룹이 온라인 패션플랫폼 더블유컨셉코리아(이하 W컨셉)를 품었다. 신세계는 코로나19(COVID-19) 이후 유통 생태계가 온라인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는 것에 발맞춰 공격적으로 온라인 플랫폼 인수에 뛰어들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W컨셉 최대주주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는 이날 W컨셉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그룹을 최종 선정했다. 인수 주체는 SSG닷컴이다.


이번 거래 대상은 IMM PE(80%)와 아이에스이커머스 (1,796원 ▼112 -5.87%)(20%) 지분을 포함해 지분 100%다. 매각대금은 2650억원으로, 이날 매매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지불한다. 잔금은 오는 4월30일 지급할 예정이고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이 완료되면 W컨셉은 최종 SSG닷컴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W컨셉 매각은 최근 무신사, 쿠팡 등 온라인 유통 플랫폼 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진행된 딜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예비입찰 단계에서 롯데, 신세계, CJ ENM(오쇼핑), SK텔레콤(11번가) 등 유수 유통 대기업이 모두 참여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도 참여하면서 본입찰에서는 상당 부분 경쟁이 줄었다.

가격은 당초 IMM PE가 요구했던 3500억~4000억원보다 낮아졌다. 이커머스 업체들의 몸값이 높아지긴 했지만 W컨셉이 아직 적자상태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W컨셉 영업이익은 2018년 4억원에서 2019년 44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2017년 294억원 △2018년 410억원 △2019년 526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신세계그룹도 W컨셉의 수익성보다 성장성에 주안점을 두고 인수전에 참여해 완주했다. W컨셉은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웃도는 1위 사업자다. 전체 온라인패션 플랫폼에서는 무신사에 이은 2위다. 회원 수는 500만명에 육박한다. 자체 브랜드인 '프론트로우' 등의 육성에 힘쓰는 동시에, 명품이나 뷰티 등 카테고리도 확장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W컨셉의 브랜드력과 온라인 플랫폼 노하우가 SSG닷컴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유통 대기업인만큼 패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만 대부분 명품, 오프라인 판매 위주였다. 이에 온라인쇼핑몰인 SSG닷컴은 신선식품 판매에 치우쳐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W컨셉을 통해 패션 카테고리를 강화하면 기존 '쓱배송' 등 배송 경쟁력을 더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

SSG닷컴은 W컨셉의 핵심 경쟁력 유지를 위해 전문 인력을 고용 승계하는 한편, 플랫폼도 현 상태로 이원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W컨셉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신세계그룹 오프라인 채널에도 입점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W컨셉 인수는 2030세대가 선호하는 독창적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패션 라인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백화점 중심의 고급 명품 브랜드 외에도 독보적 패션 경쟁력을 갖춰 시장 내 지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M PE는 2018년 1월 W컨셉 지분 80%를 80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전문 경영진 영입과 인프라 투자, 탑 라인 위주 성장 전략을 앞세워 회사 가치를 높였다. 덕분에 W컨셉 거래액(GMV)는 2017년 900억원에서 2020년 235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번 W컨셉 매각으로 IMM PE가 거둔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은 2.3배이고, 내부수익률(IRR)은 약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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