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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목숨도 소중하다"…美 캘리포니아 해변서 맞불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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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목숨도 소중하다"…美 캘리포니아 해변서 맞불 시위

머니투데이
  •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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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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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서 '백인의 목숨도 소중하다'(White lives matter)고 주장하는 백인우월주의 집단과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11일(현지시간) 충돌했다. /사진제공=로이터/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백인 목숨도 소중하다(White lives matter)'고 주장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는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발생한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NBC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후 헌팅턴비치에서는 수백 명의 트럼프 지지자 및 백인우월주의 단체들과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충돌했다. 현장에는 2백여 명이 몰렸으며 한때 시위대 규모는 5백여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측의 구호가 뒤섞인 가운데 '트럼프 2020' 깃발을 든 남성이 반대편 사람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지만 심각한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헌팅턴비치 경찰은 시위를 불법 모임으로 규정하고 해산을 명령했다. 또 무기를 소지한 사람 12명을 발견해 체포했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사람들이 이날 오후 1시부터 헌팅턴비치에서 백인 우월주의 단체가 시위를 벌일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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