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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진화중…수직형 스마트팜 도심진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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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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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0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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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등 외부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수직형  스마트팜 구축사업이 활발하다. 농촌진흥청 조은희 기술보급과장이 지난 달 27일 경기 화성 지씨엘팜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스마트팜에서 재배중인 엽채류의 작황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사진=정혁수 기자 /사진=정혁수
기후변화 등 외부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수직형 스마트팜 구축사업이 활발하다. 농촌진흥청 조은희 기술보급과장이 지난 달 27일 경기 화성 지씨엘팜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스마트팜에서 재배중인 엽채류의 작황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사진=정혁수 기자 /사진=정혁수
스마트팜이 농업현장에서 도시민들의 생활공간으로 진출하고 있다. 도시 주변지역엔 이미 대규모 식물공장이 들어섰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등에도 AI(인공지능)로 무장된 스마트팜의 출현이 예고됐다.

농촌진흥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자동으로 작물을 관리하는 스마트팜을 활성화하기 위해 폐터널·폐교, 지하공간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수직형 스마트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실내농장'으로 불리우는 수직형 스마트팜은 인공 구조물(온실·건축물 등)내에서 빛·공기·열·양분 등 생육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함으로써 날씨나 계절변화에 무관하게 농산물을 계획생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2020년의 경우 서울·경기·전남·충북등 전국 8곳에 바질·엽채류·딸기·고구마 등을 생산하는 수직형 스마트팜 조성했다. '수직형 스마트팜 모델시범 구축사업'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에는 모두 123억원이 투입됐으며 이중 70%를 국비로 지원했다. 올해는 바른팜(광주광역시)이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수직형 스마트팜은 가동직후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들 8곳의 생산면적은 1만1812㎡(1.2ha)로, 엽채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노지의 75배·시설하우스의 48배에 달하는 생산효과를 거두었다. 상추 생산량(10a당)을 보면 노지는 1800kg, 시설하우스 2844kg, 수직형스마트팜은 13만5700kg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0억원에서 165억원을 4.1배 증가했고, 일자리창출은 48명에서 87명으로 1.8배 성장했다.

지하철역에도 스마트팜이 조성된다. 농진청과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지난 달 'AI스마트팜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광주 금남로4가역에 1089㎡ 규모의 수직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기로 했다. 실내농장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전문재배시설과 농산물 가공·포장 등 수확 후 처리 시설이 마련된다.

재배된 농산물을 조리·가공, 전시·판매할 수 있는 팜(farm)카페와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수확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올 상반기 서울 남부터미널에서도 수직형 스마트팜을 조성,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에는 정식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희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장은 "수직형 스마트팜이 기후변화 등 어려움에 처한 농업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미래농업의 혁신모델 육성을 목표로 한 실내농장 시범모델 발굴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농업의 혁신모델을 널리 알리는 한편 농산물 생산과 유통·소비자 체험 등을 연계해 농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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