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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IT 강국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분야 선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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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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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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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강남구 플래시먼힐러드 회의실에서 열린 '비즈니스모델연구단' 연구모임에서 박승용 효성 중공업 연구소 상임고문(사진 왼쪽)이 '탄소중립과 와해성 기술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상희 기자
14일 서울 강남구 플래시먼힐러드 회의실에서 열린 '비즈니스모델연구단' 연구모임에서 박승용 효성 중공업 연구소 상임고문(사진 왼쪽)이 '탄소중립과 와해성 기술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상희 기자
올여름 더위가 심상치 않다. 2018년 폭염이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도 적잖게 들린다. 이제는 누구나 이러한 이상 고온의 원인이 기후 변화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안다.

문제를 해결할 답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다. 그러나 아직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은 멀다. 지난해 발표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한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기 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8.3%로, OECD 전체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1차 에너지 공급에서 화석연료 비율이 80%로, 특히 이 중 31%를 석탄이 차지한다. 이는 다른 대부분의 OECD 국가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플래시먼힐러드 회의실에서 열린 '비즈니스모델 연구단' 연구모임에서 '탄소중립과 와해성 기술혁신'을 주제로 발표한 박승용 효성 중공업 연구소 상임고문은 그럼에도 한국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한다.

박 상임고문은 "IT(정보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가진 위상보다 더 큰 위상을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상임고문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한국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반도체와 네트워크 기술 때문이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에서 세계 최강국이다. 태양광도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또 재생에너지에서 필수적인 게 디지털화 한 그리드(전력망)인데, 한국은 세계 1위의 브로드밴드(광대역 통신) 인프라를 구축한 노하우가 있다.

물론 한국이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에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박 고문의 생각이다.

그는 "우리가 태양광과 풍력에 매우 열악한 환경이라는 주장들은 과장된 면이 있지만, 유럽처럼 국가들 간 그리드가 연결돼 에너지 유통이 가능한 형태가 아니고, 철강, 시멘트, 화학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조건이 좋진 않다"며 "하지만 처음 기후 변화에서 출발한 에너지 전환은 점점 산업 쪽으로 중심이 넘어가 지금은 재생에너지, 배터리, 그린 수소 시장이 급성장하고 ESG(환경, 사회적 가치, 거버넌스) 투자가 확대되는 등 경제 지형이 변화하고 있어 결국 재생에너지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2030년을 전후해 탄소의 대폭적인 감소를 권고·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재생에너지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설명이다.

박 상임고문은 "태양광 발전 비용은 지난 10여 년간 80% 떨어지는 등 이미 재생에너지 가격이 에너지 중 가장 싸고, 향후 10년이면 과거 마치 데이터 요금이 비싸다가 0에 수렴한 것처럼 에너지 가격도 0에 수렴해 갈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재생에너지 관련 인허가를 받으려면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 독일 등 선진국보다 에너지 가격이 더 비싼데 이러한 부분에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송정희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박사는 '팬데믹 전후 벤처 투자 동향으로 본 기술 개념 및 테크 기업 유형'을 주제로 발표했다.

송 박사는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벤처 투자 동향을 보면 펀드 수는 줄었지만 펀드 크기는 증가해, 소위 될만한 회사에 대규모 투자하는 '메가딜'이 늘었다"며 "올해는 ESG 투자, 암호화폐, 로봇과 자동화 기술, 관련 교육 콘텐츠가 많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앞으로는 딥테크(deep tech)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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