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순매수에 코스피 상승 출발…시총상위주 '빨간불'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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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상승 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4.70포인트(0.77%) 오른 3249.6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개인이 1427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3억원, 523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수창고, 은행, 증권, 유통이 1%대 강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상승세다.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NAVER (184,400원 ▼300 -0.16%), SK하이닉스 (174,200원 ▼1,700 -0.97%), LG화학 (402,500원 ▲7,000 +1.77%), 셀트리온 (189,000원 ▲5,300 +2.89%) 등은 1%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4.31포인트(0.41%) 오른 1051.95포인트다. 개인이 466억원 나홀로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억원, 19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은 운송, 유통, 통신서비스가 1%대 강세다. 시총 상위는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카카오게임즈 (21,800원 0.00%), 셀트리온제약 (96,100원 ▲3,900 +4.23%), 펄어비스 (32,050원 ▲400 +1.26%) 등이 강세인 반면 에코프로비엠 (238,500원 ▼500 -0.21%),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CJ ENM (76,000원 ▼2,300 -2.94%), 씨젠 (22,150원 ▼150 -0.67%) 등은 약세다.

이날 한국 증시는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대형 IT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전날 코스피지수는 중화권 증시 급락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1% 가까이 하락했지만 일부 종목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점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중국 증시 낙폭이 컸지만 오는 30일 예정된 중앙정치국회의를 관망하면서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전기차, 태양광, 반도체 일부 종목의 견조함 흐름을 보인 점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여기에 "테슬라가 장마감 후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점도 관련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