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中. 규제 완화 기대감에 상승 반전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다. 일본 증시는 전 거래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에, 중국 증시는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가능성에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 상승한 2만7742.2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지난 주말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정점에 달한 가운데 실적이 좋은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닛케이255지수가 지난달 30일 1.8% 떨어지며 지난 1월 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한 반발 매수세도 지수를 상승으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주요 증시는 이날 제조업 경제지표 부진과 규제 우려에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통을 모색하겠다는 밝힌 것과 관련 최근 중국 주식을 압박했던 당국의 규제 압박이 완화할 거란 기대감이 나오며 지수를 상승으로 전환시켰다.

현지시간 10시 33분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오른 3413.53을, 홍콩 항셍지수는 0.35% 뛴 2만6059.94를 나타냈다.

중국 금융정보 업체 차이신은 이날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PMI는 기준점 50을 웃돌면 '경기확장', 밑돌면 '경기위축'으로 해석한다. 이는 7월 차이신 PMI는 전월의 51.3과 시장 예상치인 51에는 크게 못 미친다. 또 지난해 4월(49.4)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경기위축에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도 50.4로, 시장 예상치 50.8을 밑돌며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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