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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플 패치' 붙이는 남자들…"자기관리" vs "매너로 강요 마"

머니투데이
  • 신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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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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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플 패치, 래퍼 스윙스/사진=온라인 쇼핑몰, 스윙스 인스타그램 캡처
니플 패치, 래퍼 스윙스/사진=온라인 쇼핑몰, 스윙스 인스타그램 캡처
# 래퍼 스윙스는 지난 19일 '니플 패치'(유두 가리개용 반창고) 사용을 강요하는 일부 누리꾼들에게 분노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니플 패치 하라고 DM(다이렉트 메시지) 보내는 친구들아. 너희는 남자가 아니다"라며 "남의 니플이 보기 싫으면 쳐다보지 마라. 왜 다른 남자 유두를 그렇게 의식하냐"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올린 영상에서 스윙스는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당당하게 미소 지었다.

최근 남자들 사이에서는 니플 패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광고뿐만 아니라 유튜브에는 '남자 니플 패치' 후기 영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올여름 유독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남자들은 옷 안에 얇은 면 티셔츠나 러닝 대신 가벼운 니플 패치를 선택했다. 반면 남자의 니플 패치 착용에 대해 '어색하다', '불필요하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민망함 숨기고 피부 보호까지"…회사 출근·데이트·운동 시 착용


니플패치 착용 전 후 비교 사진 / 사진='방탄꼭지' 온라인 쇼핑몰 캡처
니플패치 착용 전 후 비교 사진 / 사진='방탄꼭지' 온라인 쇼핑몰 캡처

직장인 신모씨(33·남)는 최근 얇고 비치는 소재의 옷을 사며 니플 패치도 함께 구매했다. 그는 "회사에 출근할 때나 데이트할 때 사용한다"며 "민망한 부분을 가릴 수 있어서 좋다. 여분으로 챙겨 다니며 화장실에서 붙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경 쓰이는 옷을 입을 때만 사용한다"며 "주로 여름에만 쓰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성모씨(23·여)는 "남자친구가 계절과 상관없이 니플 패치를 애용한다"며 "민망함을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할 때도 피부가 쓸리지 않아서 좋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남자들의 니플 패치 사용에 대해 "일종의 자기관리라고 생각한다"며 "여자들도 상의에 따라 브래지어 종류를 다르게 입는 것처럼 남자들도 옷에 맞춰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두를 꼭 숨겨야 하는 건 아니지만 도드라졌을 때 서로 민망한 상황이 생기는 것보단 가리는 게 낫다"고 생각을 전했다.


"콤플렉스 아니면 굳이 쓸 필요 없어"…'매너'로 강요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유민상의 티셔츠 위로 가슴 부위가 도드라져 보이자 스타일리스트가 황급히 니플패치를 꺼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출연자들은 모두 폭소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유민상의 티셔츠 위로 가슴 부위가 도드라져 보이자 스타일리스트가 황급히 니플패치를 꺼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출연자들은 모두 폭소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이에 반해 니플 패치 사용에 의문을 드러내는 반응도 있었다. 최모씨(24·남)는 "민망한 부분을 가리기 위해 사용한다고 하던데 (유두가) 튀어나온 건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수영장에서도 남자는 상의를 탈의하는데 굳이 이런 제품을 구입까지 해야 하나 싶다. 콤플렉스가 아닌 이상 안 쓸 것 같다"고 말했다.

니플 패치 회사의 광고를 본 뒤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겼다고도 했다. 최모씨는 "'매너 아이템'이라고 광고하면서 정작 광고 모델은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반감이 들었다"며 "예능에서도 니플 패치에 대해 웃기거나 가볍게 표현하는 걸 보고 이미지가 희화화 돼 더욱 구입하기가 싫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구매할 의향은 없다"며 "대신 상황에 따라 여름에는 채도가 낮거나 헐렁한 옷을 입는다"고 했다.

김모씨(26세·여)는 "티셔츠에 유두 부위가 도드라진 사람들을 보면 눈에 띄기는 하지만 꼭 니플 패치를 붙이지 않아도 상관없다"며 "당사자의 자유이고 상대방은 안 쳐다보면 된다"고 했다.

그는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좋은 아이디어 제품"이라면서도 "니플 패치를 하나의 매너로 강요하는 문화가 생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동생이나 남자친구가 신경 쓰인다고 말하면 해당 제품을 추천할 의향은 있지만 먼저 사용을 권유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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