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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마다 다른 '대면 수업 상황'…"백신도 맞았는데 우린 왜 못가나"

머니투데이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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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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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의 방역체계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주요 대학들이 대면수업 확대를 선언한 가운데 1일 서울의 한 대학의 모습./사진=뉴스1
오늘부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작되면서 일부 대학들이 수업, 축제 등 대면 활동을 늘렸다. 재학생 주거 문제 및 안정적 학사 운영을 이유로 대학별로 대면 수업 확대에 차이가 발생하자, 일부 학생들은 "백신 안 맞은 초등학생도 학교 가는데 대학 위드코로나가 제일 느리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1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의 일부 대학들은 이달부터 자체적으로 정한 수강정원 기준에 따라 대면수업을 확대했다.


이화여대는 이날부터 50명 미만 이론 교과목을 대면수업으로 진행한다. 원하는 학생들은 비대면 방식으로도 해당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은 대면 수업을 필수적으로 운영한다.

한국외대도 이날부터 전공·교양 수업 구분 없이 수강 정원이 40명 이하일 경우 대면수업을, 40명 초과하면 비대면수업을 진행한다. 세종대도 30명 이하 강의는 대면수업이 가능해진다. 외부 요인에 의한 수업 미참가자가 있을 경우 녹화 수업 콘텐츠가 제공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남은 2학기 기간 동안 대면활동을 전반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및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대면 원칙으로 운영되고, 그 외 수업도 철저한 방역 관리 하에 가급적 대면 운영을 권장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대학 전체 강좌 중 25.2%만 대면 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이론·통합수업의 대면 비율은 18.6%에 불과한 상황이다.


계명대 등 일부 지방대가 전면 대면수업으로 전환을 결정한 데 비해 서울대를 제외한 서울 대학들은 대면 수업 확대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서울 내에서도 대학마다 대면 수업 확대 상황이 제각각이다. 학기가 절반가량 지난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대면 전환을 할 경우 주거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고 방역 여건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도 자가격리, 거주지 마련 어려움 등으로 대면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은 2학기에 대면 수업을 운영할 경우 가급적 실시간 원격수업과 병행하는 방식을 권고했다.

초·중·고등학교에 비해 대학의 대면 수업 확대가 더디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학생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일부 학생들은 사실상 대학의 위드코로나가 가장 늦어진다고 지적했다. 2학기가 끝난 후 겨울 계절학기가 '대면수업 전환 시범운영 기간'으로 운영되고, 내년 1학기부터 대면수업이 본격 시행된다.

대학생 박모씨(22)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초·중·고등학생들도 수능이 끝나면 전면 등교를 실시하는데, 백신 거의 다 맞은 대학생들만 학교에 못 간다"며 "주거 문제를 고려해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을 하되, 더 적극적으로 대면 수업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반면 거주 문제를 비롯해 확진자 증가를 우려해 대면 수업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대학생 강모씨(24)는 "학기가 두 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방을 구하기 쉽지 않다"며 "11월에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중등과 달리 대학은 불가피하게 대학 간 대면수업 전환 격차가 나타날 수밖에 없게 됐다"며 "학생들의 수업 준비나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위해 학내 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서 학사운영 방식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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