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 삼영기계 사장, 3D프린팅 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수상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샌드 3D프린팅 솔루션 업체 삼영기계가 "회사 한국현 사장(연구소장 겸임)은 국내 뿌리산업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3D프린팅 솔루션을 제시한 인물"이라며 "3D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3D프린팅 산업발전 유공자 표창(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현 삼영기계 사장/사진제공=삼영기계

한국현 삼영기계 사장은 삼성전자 DMC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시작으로 MIT미디어랩 Visiting Scientist(객원 과학자), 삼성전자 미국연구소 UXCA&싱크탱크 팀 디렉터를 거쳐 2013년 8월부터 삼영기계 기술연구소 및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삼영기계에 따르면 한국현 사장은 국내 뿌리산업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고민하고, 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샌드 3D프린터를 도입하면서 동시에 공정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기존 사업인 엔진 부품 주조 및 가공 공정의 노하우와 3D프린팅 기술을 융합,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 제품의 양산성을 크게 개선했다. 국내 최초로 산업용 바인더 젯팅 방식의 대형 샌드 3D프린터 개발에도 성공했다. 특히 주재료인 바인더 시스템을 국산화해 외산 대비 50% 이하의 비용으로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 사장은 각종 학회 및 산업전시회에서의 기술 강연과 논문 발표를 통해 3D프린팅 기술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3D프린팅 기반 제조 혁신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각종 유관학회를 통해 발표한 3D프린팅 제조 혁신 기술 논문도 8건에 달한다.

또 최근 '샌드 3D프린팅 기반 비정형 커튼월 스마트 노드 제조 기술' 개발·상용화로 비정형 건축 자재 신시장을 창출하고 해당 분야의 고부가 가치화에도 일조했다. 3D프린팅 화장품 개념을 정의하고 양산용 3D프린터 장비를 개발, 화장품 산업의 첨단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 사장은 2019년 기술사업화 유공자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