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가치 찾아낸 리포트…주가 하루 만에 25% 급등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1월 첫째주 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의 '실리콘의 영업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시총(KCC)'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의 '숨겨진 초저평가 2차전지주, 실적 급증 전망(TCC스틸)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의 '수요가 증설을 소화 가능한 이유(효성티앤씨)' 등이다.

"KCC, 실리콘 영업가치 반영 안됐다"…주가 25%↑윤재성 연구원은 KCC (292,000원 ▲7,000 +2.46%)의 시가총액에 실리콘의 영업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현재 주가는 절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4일 리포트가 발간된 당일 KCC의 주가는 25.40% 상승한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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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4% 증가한 14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3% 상회할 전망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611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성장은 실리콘의 높은 이익 창출력 덕분이다. 실리콘은 배터리 소재와 전기차(EV) 부품·차체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실리콘은 EV 전환에 요구되는 특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현재 KCC 시가총액에는 미국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 인수에 따른 영업가치 상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올해 실리콘의 고부가 제품으로의 전환과 건자재·도료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는 절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TCC스틸, 숨겨진 초저평가 2차전지株"박진형 연구원은 TCC스틸 (51,500원 ▼200 -0.39%)을 숨겨진 초저평가 2차전지주로 평가했습니다. 안정적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2차 전지 신사업에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TCC스틸의 주가는 지난 4일 리포트가 나온 후 지난 7일까지 4거래일 동안 18.75% 상승했습니다. 7일 종가 기준 TCC스틸의 주가는 1만235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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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설립된 TCC스틸은 철강 전문 기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주석도금강판, 전해크롬산처리강판, 전기동 도금강판, 전기니켈도금강판, 라미네이트강판 등을 생산하는 표면처리강판 전문제조업체다.

TCC스틸은 2차전지 시장 급성장에 따른 다방면의 기회요인을 보유하고 있다. TCC스틸은 원통형 배터리 포장재를 생산하고 있고, 이는 가공 업체를 통해 국내 셀업체에 납품되고 있는 상황이다. TCC스틸의 경상 매출 규모는 분기당 900억~1000억원 수준이었으나 2분기 이후 전기니켈도금강판 판매가 늘면서 급증 하는 중이다.

TCC스틸의 올해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8.8%, 57.5% 늘어난 6345억원, 371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장에 따른 2차전지 수요 팽창으로 TCC스틸의 실적은 대폭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티앤씨, 6분기 연속 영업이익 기대치 상회전우제 연구원은 효성티앤씨 (366,500원 ▲3,000 +0.83%)가 4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연간 실적도 1조2000억원으로 높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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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10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3746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효성티앤씨의 영업이익은 6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스판덱스 판가는 1톤당 1만814달러(약 1303만원), 마진은 6507달러(약 783만원)로 최고 수준으로 유지됐다.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1분기 계약이 진행됐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실적도 견조할 전망이다.

올해 연간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1조2000억원으로 높은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과도한 증설에 마진은 하락하겠으나, 증설의 36%가 효성티앤씨발(發)로 동사 판매량은 17%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 대규모 증설로, 추가 증설은 제한적이라 내년 증익이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