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 "부동산 시행·NFT 거래소 본격…2024년 매출 2000억 목표"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 (334원 ▲2 +0.60%)가 부동산 시행 및 조각투자 거래소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2024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계열사 대우조선해양건설, 데이원자산운용과 협력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할 계획이다.

한국테크놀로지(이하 한국테크)는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함께 20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두 회사의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기관, 개인 투자자등이 참석했다.


한국테크는 지닌달 2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사업목적에 추가한 부동산 시행,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부동산 NFT(대체불가토큰) 코인 사업에 대한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국테크는 2024년 부동산시행 1350억원, NFT 관련 350억원, 기타 사업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부동산시행을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하고, 3월 공개 예정인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조각투자 거래소 하우스(HAUS)를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심기학 사업총괄 전무는 "한국테크는 부동산 개발, 금융, 디자인이 결합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파트, 업무시설, 쇼핑몰 등 다양한 시행 및 인테리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모금, 거래, 운용 플랫폼 하우스(HAUS)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우스는 블록체인 기술로 투명한 지분 공개 및 거래내역 파악이 가능하고, 부동산 지분을 적은 단위로 거래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실물과 가상자산을 연계하는 가칭 부동산 NFT를 도입해 가상 자산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테크는 △서울을 메타버스로 구현한 '메타서울'(MetaSeoul) △진입장벽이 낮은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생태계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또 협력사인 체인스트리와 △시화MTV 생활형 숙박시설의 NFT 분양 △ 가상자산 활용 부동산 분양 사업 등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테크는 최근 시작한 부동산 시행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도 제시했다. 기존 추진 중인 사천 송지 지역 부동산 시행사업에 이어 포항 곡강동, 서울 연신내 역세권 주상복합 등에 대한 시행을 진행하고 있다.

심 전무는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전기차 충전기, ICT(정보통신기술) 사업, 스마트주차센서, 인테리어 등 건설과 관련한 다양한 부가 사업의 먹거리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용구 대표는 "올해는 한국테크놀로지가 퀀텀점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국내 최고 NFT의 전문가와 함께 NFT와 부동산을 접목시켜 부동산 분양 시장의 혁신을 일으키는 체인저가 되겠다"며 "NFT를 건설 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 분야에도 적용하고, 메타버스 사업과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