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하락·개인 '팔자'세에 2820선 등락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가 미 증시 하락 여파 및 개인과 외국인의 '팔자'세에 하락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30포인트(0.50%) 내린 2819.9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866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4억원, 234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철강·금속, 섬유·의복이 1%대 약세,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이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LG화학 (397,000원 ▲500 +0.13%), 삼성SDI (429,000원 ▼1,500 -0.35%), SK이노베이션 (111,200원 ▼200 -0.18%) 등 2차전지주가 1~2%대 약세다. SK하이닉스 (179,900원 ▲4,500 +2.57%)와 셀트리온 (192,900원 ▲3,200 +1.69%)은 강보합을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37포인트(1.21%) 내린 931.48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8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68억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앞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2% 이상 하락했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나스닥은 7% 이상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14%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 업종은 음식료·담배를 제외한 대부분이 파란 불을 켰다. 특히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등이 2~3% 내림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에코프로비엠 (217,500원 ▼3,000 -1.36%)이 오창공장 화재 소식에 4% 이상 빠지고 있다. 펄어비스 (37,300원 ▲3,850 +11.51%), 카카오게임즈 (22,150원 ▲200 +0.91%), 위메이드 (48,250원 ▲1,050 +2.22%) 등 게임주도 1~3% 약세다. 씨젠 (22,600원 ▲350 +1.57%)은 2%대 강세를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미술품 경매 기업 케이옥션 (4,240원 ▼10 -0.24%)은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상한가 직행)'에 성공했다. 올해 상장한 공모주 가운데 첫 따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