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신약개발 오토텔릭바이오, 155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항암 신약을 개발 중인 오토텔릭바이오가 스톤브릿지벤처스 (4,905원 ▲130 +2.72%) 등 투자사로부터 15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및 메가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중소기업은행, 세종벤처파트너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코로프라넥스트, 우리은행, 마그나인베스트먼트·드림스톤프라이빗에쿼티, LSK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오토텔릭바이오는 확보한 자금을 통해 면역표적항암제와 고혈압 당뇨 하이브리드 신약의 임상 연구 및 글로벌 사업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오토텔릭바이오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췌장암 치료제 'ATB-301'이다. 서울대병원 및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췌장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영국 클리니젠그룹의 IL-2 제제 '플로류킨'과 병용하는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후보물질인 ATB-101은 2021년 2건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의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토텔릭바이오 김태훈 대표는 "시리즈B 투자를 통해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 핵심파이프라인들의 2상, 3상 등 추가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했다"며 "올해 비임상에서 확인한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외에도 신약 후보 물질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으로 R&D(연구·개발) 및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 홍용래 부사장과 정민영 이사를 영입했다.

홍 부사장은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과거 혈액암 후보 물질 등을 개발해 총 6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바 있다. 정 이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및 프리시젼바이오에서 사업 기획 및 IPO(기업공개) 등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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