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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도 개인연금 시작한다…"납입금 연 230만원 제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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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도 개인연금 시작한다…"납입금 연 230만원 제한 예상"

머니투데이
  •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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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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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시 파저우 컨벤션센터 내 관람객들 /사진=웨이보
개인연금 제도 본격 도입을 앞둔 중국이 연간 납입금 총액을 1만2000위안(약 230만원)으로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1인당 연간 납부 상한액 설정을 포함해 조기 인출이 금지되는 등 규제 틀을 갖춘 개인연금 상품이 곧 출시된다.


연금 계좌는 시중은행에서 개설하고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한편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미리 인출할 수 없다. 연금 자산은 은행 자산관리 상품과 보험, 공모펀드 등에 투자된다.

중국증권보는 "관련 기관 소식통에 따르면 업계는 이미 시스템을 준비하고 여러 차례 테스트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중국에는 아직 제대로 된 개인연금이 없다. 한국의 국민연금에 해당하는 양로보험을 비롯해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대 기둥'이 있긴 하지만 양로보험만 활성화 돼 있다.


양로보험은 2019년 현재 20세 이상 인구 87%가 가입해 총자산이 4조4000만위안(약 843조원)에 이르지만 급격한 고령화로 2035년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퇴직연금은 기업이 반드시 운용해야 할 의무가 없다. 대기업과 공기업, 외국계 기업 정도만 운용하는 바람에 20세 이상 인구의 2%만 적용받는다.

중국 정부는 노후 보장 취약성을 보완하고자 2018년 4월 상하이와 푸젠성, 쑤저우 등 일부 지역에서 1년간 개인연금 시범 사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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