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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탈세 뿌리뽑기 中, 출연료 현금지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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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탈세 뿌리뽑기 中, 출연료 현금지급 금지

머니투데이
  •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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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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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솽/사진=바이두
연예인 기강을 바로 잡겠다는 중국의 연예계 '정풍 운동'이 출연료를 현금으로 지급해서는 안된다는 규제로 이어졌다.

8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라디오.텔레비전 사회조직 연합회와 인터넷 시청각 프로그램 서비스 협회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배우 채용 계약 문건'을 발표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제작사와 배우는 반드시 계약 내용을 문서로 남기고 출연료는 현금으로 지급할 수 없다. 스톡옵션과 부동산, 보석, 서화, 소장품 등 현물을 지급해서도 안된다. 배우 수입과 회사 수입을 구분하라고도 했다. 연예인이 여러 회사를 설립한 뒤 개인 소득을 법인 매출로 둔갑시키는 걸 막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정솽, 덩룬 등 유명 배우들이 거액의 출연료를 받으면서 이면계약을 통해 소득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방법으로 탈세를 한 사실이 세무조사에서 잇따라 드러났다. 정솽의 경우 2019~2020년 개인소득 1억9100만위안을 신고하지 않아 2억9900만위안(약 540억원) 추징금과 벌급을 부과 받았다. 덩룬도 탈세가 드러나 추징금과 벌금 1억600만위안(약 206억원)을 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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