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밋플레이스, 물류 플랫폼 '루티' 론칭…"실시간 경로 최적화"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루티 균등배차 서비스 결과 /자료=위밋플레이스

물류 디지털전환 스타트업 위밋플레이스가 이달 말 실시간 경로 최적화 물류 플랫폼 '루티'를 출시한다. 올해 초 약속 장소를 정해주는 위치 기반 소셜 플랫폼에서 물류 디지털전환으로 피봇팅(사업모델 전환)한 이후 정식으로 선보이는 첫 서비스다.

루티는 실시간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배송관리시스템(TMS)이다. 다수의 목적지를 경유해야 하는 복수의 차량에 대해 차량별로 업무에 따라 배차하고, 경유 순서에 따라 최적의 경로를 제공한다.

루티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실시간 대응 능력이다. 어떤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실시간으로 최적화된 경로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총 10대 차량이 배차를 받았는데 이 중 1대가 교통사고 등으로 배송이 어렵다면 주변에 있는 배송차량을 긴급배차해 문제를 해결한다.

이외 각 경유지별 작업시간을 고려한 도착 예정시간 산출, 용적량에 따른 배차관리, 당일 주행일정에 따른 최적의 점심시간을 제시하는 기능 등도 제공한다.

위밋플레이스는 루티를 통해 쌓인 주행정보를 토대로 분석 리포트도 발간할 예정이다. 리포트를 통해 고객사들의 물류 운송 최적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위밋플레이스 관계자는 "기존 배차관리 시스템들은 말 그대로 배차순서와 단순한 위치 추적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루티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 도착 예정시간을 예측한다. 실시간으로 경로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동차 토탈 솔루션 '차봇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배달 '티비유' △타이어 직판 플랫폼 '블랙써클' △출장 매트리스 청소업체 '훌템'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막바지 고도화 작업 중이다.

한편 위밋플레이스는 피봇팅 이후 엘지씨엔에스 비상장 (55,000원 0.00%)와 시중은행 등에서 협업 제의를 받았다. 지난 5월에는필리안벤처투자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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