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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B증권, 한화리츠 IPO 맡는다…새 먹거리 리츠에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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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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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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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리츠' 상장도 순항 중…리츠, 인플레 시대 투자처

KB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사진=KB증권
KB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사진=KB증권
KB증권이 '한화리츠' IPO(기업공개)의 대표 주관을 따냈다. KB증권이 연이어 리츠 IPO 주관을 맡으면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리츠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방어 수단으로써 증권사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자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KB증권, 연이어 상장리츠 IPO 주관


7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한화리츠의 상장 대표 주관을 수임했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하고 임대료나 매각 차익으로 얻은 이익을 정기적으로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적은 금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고, 배당 이익도 얻을 수 있다.

한화리츠는 한화자산운용이 위탁관리를 맡은 공모 상장리츠로,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지분을 약 40% 내외를 보유할 예정이다. 한화리츠는 한화생명과 한화손보로부터 우량한 자산들을 매입해 이르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상장할 예정이다.

KB증권은 한화리츠뿐 아니라 KB스타리츠의 상장 주관도 맡고 있다. KB스타리츠는 KB금융그룹이 추진하고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첫 상장리츠로 벨기에 정부와 삼성전자 유럽 본사가 10년 이상 임차하는 부동산 자산을 담고 있다.

KB스타리츠는 최근 진행한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통해 3465억원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KB스타리츠는 프리IPO로 3465억원, 공모 청약을 통해 1535억원을 조달해 총 50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상장은 올 하반기 진행될 예정이다.

또 KB증권은 앞서 2020년 제이알글로벌리츠, 지난해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상장 대표 주관사를 맡으며 지속해서 상장리츠 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단독]KB증권, 한화리츠 IPO 맡는다…새 먹거리 리츠에 드라이브


상장리츠, 시총 7조…인플레 시대 투자처


KB증권이 리츠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리츠가 인플레이션 시대 투자처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리츠의 경우 임대료가 물가에 연동해 올라가고, 부동산의 가치 또한 상승해서다. 또 리츠법에 따라 임대료 등으로 들어온 이익의 90% 이상은 투자자들에게 배당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 수익도 쏠쏠하다.

국내 상장리츠 수는 2018년 말 5개에서 이달 6일 기준 20개로 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장리츠 시가총액은 6149억원에서 7조3870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금리상승과 경기침체 우려 여파로 상장리츠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상장리츠의 성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상승 속도와 폭이 예상을 뛰어넘자 상장리츠의 주가가 하락했다"며 "그러나 연말로 갈수록 금리 안정 가능성이 높고, 임대료 인상 역시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리츠의 펀더멘털은 양호하다"고 말했다.



"상장리츠도 옥석 가리기…차별화 전략"


리츠 시장이 성장하자 KB증권뿐 아니라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도 관련 리츠 관련 팀을 꾸리는 등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KB증권은 △스폰서리츠 상장 △프리IPO 참여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KB증권 관계자는 "국내 상장리츠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투자자들은 대기업 또는 전문운용사가 지분을 보유한 이른바 스폰서리츠를 확연하게 선호한다"며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스폰서리츠 국내 상장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KB증권은 대표 주관하는 상장리츠의 프리IPO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로서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스폰서의 재무적 동반자로서 상장리츠 성장을 돕겠다는 것이다. KB증권은 그동안 대표 주관을 수임했던 상장리츠의 프리IPO 과정에서 약 2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리츠 사업부도 확대했다. 한 개의 부서를 두 개로 키우고, 내부와 외부 전문가를 대폭 영입했다. 부서에는 로펌 변호사 출신의 윤법렬 KB증권 대체금융본부장을 필두로 법무, 세무, 회계 전문가가 일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금리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장리츠 상품도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투자자에게 믿고 투자할 수 있는 리츠 상품을 계속해서 공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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