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정상 찾던 청와대 정원서 매주 태권도 공연 "관광 활성화"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사진=서울특별시

서울시가 오는 16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주말 오후 5시부터 30분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태권도 정기 공연을 연다.

11일 서울시는 청와대 태권도 공연을 관광 활성화의 기회로 삼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공연에서 태권도 품새의 강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창작 품새와 태권도 발차기 기술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고난도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한국인의 강인한 정신이 세계인의 언어로 소통돼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내용을 전하고자 한다.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태권도 상설 공연을 확대한다. 광화문 광장을 활용해 태권도 정통 시범 공연뿐만 아니라 케이팝 등과 결합한 창작 문화 공연,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채로운 태권도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9월 1일부터 4일간 세종문화회관 상시 미디어파사드 공연장에선 태권도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아티스트 박상화 작가가 참여해 '2022 회복-공존'을 주제로 지친 일상의 삶에서 기운을 회복해가는 방법을 태권도를 통한 미디어아트로 표현하고자 한다.

9월 2일에는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 공연장 및 뜨락 공간에서 특별 공연을 추진한다. 이날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태권도 전 국가대표 이대훈 선수가 공동 MC를 본다. '국기원'과 'K-타이거즈' 등은 화려한 태권도 공연을 선보인다. 또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팀인 '라치카'는 태권도 동작을 적용한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