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도 매달 배당 받자~ TIGER 4종, 월분배금 지급으로 전환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상장지수펀드) 4종목의 분배금 지급 주기를 기존 분기 지급에서 월분배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ETF는 'TIGER 미국다우존스30 (27,355원 ▲160 +0.59%)'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12,690원 ▲15 +0.12%)' 'TIGER 200커버드콜5%OTM (13,600원 ▲35 +0.26%)' 'TIGER 200커버드콜ATM (8,970원 ▲45 +0.50%)'이다.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월분배 ETF는 매월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해 연금생활자에게 적합하다. 분배금에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하면 절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TIGER 미국다우존스30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산업 대표 우량주 30종목으로 구성된다. 기술주 비중이 낮고 섹터 비중이 고르게 분산돼 있어 S&P500 지수 대비 변동성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다. 구성종목의 90%는 분기 1회 배당을 지급한다.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는 미국 상장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전체 135종목 중 14%가 매월 배당을 지급한다. 84%는 매 분기 배당을 지급해 안정적인 월 분배가 가능하다.

TIGER 200커버드콜5%OTM와 TIGER 200커버드콜ATM은 커버드콜(현물 매수, 콜옵션 매도) 전략을 사용한다. 지수가 횡보 혹은 하락할 경우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

매달 발생하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이 분배금 재원이다. 최근 3년(2019년~2021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TIGER 200커버드콜ATM이 연 8%, TIGER 200커버드콜5%OTM은 연 4%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네트워크는 혁신성장테마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컴형 ETF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며 "향후 월분배 ETF 라인업을 강화해 연금 생활자와 안정추구형 투자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