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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콘서트에 숙박업소 황당 통보 "돈 더 안내면 예약 취소"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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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3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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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 이용 안내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 이용 안내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0월15일 부산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변 숙박업소가 예약을 강제 취소하거나 추가 차액을 내라고 통보해 논란이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TS 콘서트로 부산숙박업소 예매한 사람들이 받는다는 연락'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높아진 숙박료만큼 차액을 결제하지 않으면 예약을 취소하겠다는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안내문이 첨부돼 있다.

해당 안내문에는 "공연 소식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예약이 이뤄졌다"며 "예약 객실 금액을 변상해주고도 몇 배에 달하는 돈을 내겠다는 손님들 문의도 있었다"고 적혀있다.

이어 "관할 지자체와 소비자원에 문의하니 업소의 객실 취소는 이용 10일 전까지는 문제가 없다더라"며 "고민 끝에 달라진 금액을 안내하니 예약을 유지할 분은 차액을 입금해 달라"고 요구했다.

안내된 숙박료는 기존 대비 최대 2.5배 정도 비싸졌다. 26만원 객실은 45만원으로, 15만원 객실은 35만원으로 올랐다. 안내문을 본 누리꾼들은 "엑스포 하지 말자", "엑스포 때도 저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친 방탄소년단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9/뉴스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친 방탄소년단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9/뉴스1
실제 숙박을 취소당했다는 BTS 팬들의 인증 글들도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연달아 올라오는 중이다. 한 누리꾼은 "(콘서트가 열리는) 기장 근처 숙소를 일방적으로 취소당했다. 숙소 1박에 350만원이 말이 되냐"고 글을 썼다. 또 다른 누리꾼은 "먼저 예약했는데 취소시키는 게 맞는 말인가. (콘서트 당일인) 10월15일 1박 가격 95만원이 무슨 일이냐"고 쓴소리를 했다.

앞서 지난 24일 BTS는 오는 10월 15일 부산 기장군의 일광 특설무대에서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in BUSA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며 부산 지역의 숙박비가 일제히 폭등하기 시작했다. 숙박 예약 사이트 등에 따르면 평소 10만~30만원이던 인근 호텔 하루 숙박비는 100만~30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이같은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에 엄정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구·군과 합동으로 콘서트가 열리기 전까지 숙박업소 지도점검을 지속한다.

다만 부산시의 계도가 권고사항에 그칠 뿐 민간 숙박업소의 가격 인상을 제재할 방법은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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