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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價 폭등하자 ETN 사들이는 개미들…곱버스 손실 '주의'

머니투데이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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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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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로 살아남기] 유가 폭발하자 원자재 ETN에 개미들 '돌격'

[편집자주] 올해 초 원자재 가격 급상승으로 전세계 증시가 충격을 먹었습니다.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넘쳐 났지만 한편에선 원자재 수퍼사이클을 기회삼아 투자에 나서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원자재 시장의 흐름을 꼼꼼히 분석해 '원린이'들의 길라잡이가 돼 드리겠습니다.

에너지價 폭등하자 ETN 사들이는 개미들…곱버스 손실 '주의'
올해 초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자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으로 쏠렸다. 원자재 선물가격을 추종해 수익을 보는 ETN을 마구 사들였다.

이 덕분에 전체 ETN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기초지수를 거꾸로 혹은 2배 추종하는 일부 상품들의 손실도 만만찮다. 증권가에선 원자재 관련 ETN 투자에 나설 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ETN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자재 관련 ETN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981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인 지난 1월(250만5400억원)보다 4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에너지, 농산물 가격 급등락 현상이 계속되자 투자자들이 원자재 ETN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ETN 시장에서 원자재 ETN이 차지하는 비중은 1월 54%에서 8월 86.9%까지 올라갔다.

반면 주식 관련 ETN 거래는 감소하고 있다. 지루한 약세장 여파다. 주식 ETN의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80억7800억원이었으나 8월엔 116억9300만원으로 떨어졌다.

전체 ETN 시장에서 원자재 ETN과 주식 ETN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기준으로 각각 86.9%, 10.4%다. 1월 두 상품들의 비중이 각각 54%, 39% 차지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그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원자재 ETN 중에서도 원유, 천연가스 등의 선물가격을 추종하는 ETN에 투자수요가 몰렸다. 지난달 기준으로 원유 ETN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633억8100만원으로 1월(106억7600만원)보다 약 6배 늘어났다. 천연가스 ETN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278억7600만원으로 1월(109억8400만원)보다 2배 더 늘어났다.

에너지價 폭등하자 ETN 사들이는 개미들…곱버스 손실 '주의'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원유 ETN은 주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을 추종한다. WTI는 올해 초인 지난 1월3일 배럴당 76.08달러였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난 3월8일 배럴랑 123.7달러까지 치솟았다. 천연가스 ETN도 올들어 2배 이상 뛴 미국산 천연가스(HH) 선물가격을 추종한다.

ETN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상품 중 QV 코스피 변동성 매칭형 양매도 ETN과 하나 코스피 변동성추세 추종 양매도 ETN을 제외한 8개 상품이 모두 원유, 천연가스 관련 ETN이다.

다만 ETN 상품 중 선물 가격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혹은 거꾸로 2배 추종하는 곱버스 상품들이 많아 증권업계에선 투자 시 가급적 단기간만 보유할 걸 권했다. 천연가스 가격이 뛰면서 관련 곱버스 상품들의 올해 손실폭이 막대했다.

원유, 천연가스 외 다른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다른 상품들도 마찬가지다. 지난 3월 니켈 선물가격이 60% 이상 급등하면서 곱버스 상품인 대신 인버스 니켈선물 ETN(H) 상품이 지표가치가 0원이 되면서 상장폐지됐다. 투자자들의 원금도 전액 손실됐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기초지수가 상승하지 않고 횡보 혹은 하락할 경우 손실이 확대된다"며 "원자재 ETP(ETF, ETN 상품 포함)의 경우 선물로 운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레버리지에서 롤오버 비용도 더 크게 나타나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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