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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황제' R 켈리, 또…아동포르노 제작혐의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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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황제' R 켈리, 또…아동포르노 제작혐의 유죄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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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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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R&B 스타 R.켈리가 미성년자 성매매와 공갈 등의 혐의로 지난 6월 29일 브루클린 연방법원으로부터 30년형을 선고받았다. /AP=뉴시스
알앤비(R&B) 스타 R.켈리(로버트 실베스터 켈리·55)가 미성년자 성매매에 이어 아동 성범죄 혐의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1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켈리가 시카고 연방 재판에서 아동 포르노를 제작하고 미성년자에게 성행위를 하도록 유인한 혐의로 유죄 판결받았다고 전했다.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피해 여성들이 미성년자였을 때 켈리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증언을 들었다.

또 켈리가 14세 대녀(代女)를 성추행하는 영상도 확인했다. 대녀는 자신이 미성년자이던 1990년대부터 학대가 시작됐다고 증언했다.

켈리의 변호인들은 "미투(metoo) 운동의 성급한 판단의 결과"라며 "갈취와 금전적 착취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배심원들은 13건의 혐의 중 3건의 아동 포르노 혐의를 포함, 6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시카고에서는 단 한 번의 유죄 판결로 최소 5년에서 10년의 형량이 부과된다.

켈리는 지난 6월에도 성범죄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뉴욕시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은 켈리에게 미성년자 성매매와 공갈 등의 혐의로 징역 30년과 10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했다.

한편 켈리는 1996년 발표한 곡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로 유명세를 떨쳤다. 국내에서도 그의 곡 중 이 노래가 가장 인지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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