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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안 올리고 버티던 식품회사들, 마침내 인상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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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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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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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시내 마트의 삼양식품 과자. /사진= 뉴시스
26일 서울 시내 마트의 삼양식품 과자. /사진= 뉴시스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온 식품사들마저 제품 가격 조정에 나서고 있다. 원자재가 상승 등의 부담이 커 어쩔 수 없다는 게 식품사들의 입장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 (112,000원 ▲500 +0.45%)은 다음달 1일부터 '사또밥' '짱구' '별뽀빠이' 3개 과자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사또밥과 짱구는 1300원에서 1500원으로 15.4%, 별뽀빠이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12.5% 각각 가격이 뛴다. 2016년 4월 이후 6년6개월 만의 인상이다. 삼양식품에서 제조하는 과자는 이 3개 품목이 전부다.

삼양식품이 과자 가격 조정을 확정지은 시기는 전날이다. 올해 삼양식품은 제품 가격 인상을 한 적이 없는데 최대한 가격 조정을 늦추다 내린 결정이란 설명이다. 라면 가격도 조만간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최대한 버티다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린 것"이라며 "라면 가격도 안올리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격에 손대기 어려워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3~6개월치의 원재료를 비축해두고 쓰는데 올 하반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오른 데다 원재료 가격도 지난해 대비 올라 비용 부담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배추가격 급등 등으로 대상과 CJ제일제당이 김치 가격을 올리는 데도 김치 가격을 동결 중인 풀무원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풀무원 관계자는 "아직 김치 가격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원재료 가격이 워낙 올라 가격을 조정할지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9년간 가격을 동결해온 오리온도 지난 15일부터 '초코파이' 등 16개 제품 가격을 평균 15.8% 상향했다.

업계에선 2019년 이후로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는 크라운제과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할지 주목한다. 이와 관련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가격 인상 요인이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내부적으로 감내하겠다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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