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닿을 듯 말 듯… 삼성SDS 영업이익 1兆의 꿈

머니투데이
  • 황국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22.10.14 05:07
  • 글자크기조절

물류매출 하락 속 고객사 IT투자 감소 등 영향
대규모 투자된 클라우드 수익확인 등이 관건
대주주 블록딜 우려도 주가하방 요인

닿을 듯 말 듯… 삼성SDS 영업이익 1兆의 꿈
삼성에스디에스(이하 삼성SDS)가 올해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사상 최초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거시경제 불확실성 고조에 투자성격 비용의 증가 등으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주가도 시장지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이지만 우하향 흐름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3일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삼성SDS의 올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복수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7억원으로 지난해(8081억원) 대비 2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은 16조8601억원으로 지난해(13조6300억원) 대비 23.7% 증가할 전망이다.

종전까지 삼성SDS의 영업이익 최대치는 2019년 달성한 9901억원이었다. 증권가 예상대로라면 삼성SDS는 1985년 설립 후 38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기대치는 시간이 갈수록 낮아지는 모습이다. 삼성SDS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4월말 시점만 해도 1조667억원이었으나 최근에는 1조을 간신히 웃도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특히 물가급등에 주요국의 잇딴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전역에 걸친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진 3분기에 컨센서스 하향조정폭이 컸다. 이대로라면 연간 1조원 영업이익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연일 낮아지고 있다. 이날 기준 삼성SDS의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290억원으로 1개월 전 시점(2404억원)에 비해 5% 가량 낮아졌다.

최근 1개월새 국내 증권가에서 나온 삼성SDS 분석보고서는 5건으로 이 중 3건이 목표가 하향 보고서였고 그 중에서도 1건은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닿을 듯 말 듯… 삼성SDS 영업이익 1兆의 꿈
삼성SDS의 사업부문은 △SI(시스템통합) ITO(IT아웃소싱) 클라우드 등 IT서비스업 외에도 △2011년부터 추가된 글로벌 통합물류업이 있다. 상이한 성격의 사업부문이 전체 실적 변동성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던 글로벌 물동량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에 머물렀던 환율 등 영향으로 물류부문의 실적기여도가 컸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물동량 감소와 물류 운임 하락 등 여파로 물류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가 전격 실시하고 있는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에도 대규모 인건비가 소요된다는 점도 IT서비스 부문의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고물가·고금리 추세가 지속되며 고객사의 IT투자가 둔화될 수 있다는 데 있다. 올 상반기 삼성SDS 전체 매출(8조7867억원) 중 IT서비스 부문의 매출비중은 33.7%(2조9634억원)에 불과하지만 전체 영업이익(5435억원) 중 IT서비스 부문의 비중은 70.1%(3813억원)에 달한다.

그만큼 IT서비스 부문에서의 고객사 지출이 줄면 삼성SDS에도 타격이 있다. 이에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말 삼성SDS의 투자의견을 하향하며 "고부가 클라우드 고성장 유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 IT투자 축소에 따른 SI매출 약세와 인건비 상승 반영 등으로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같은 추세는 LG CNS나 SK(주) C&C 등 여타 대형 IT서비스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공·민간의 IT투자 규모가 시장 사이즈를 결정짓는 산업 특성상 최근의 거시 경기 불확실성 부각은 업계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사의 IT투자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클라우드 등으로 매출·이익 증가세가 유지되더라도 그 상승폭은 완만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 눈물'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