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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데이터센터는 안정적"…텔레그램, 카카오 공개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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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데이터센터는 안정적"…텔레그램, 카카오 공개저격

머니투데이
  •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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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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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텔레그램 공식 트위터 캡처
글로벌 메신저 텔레그램이 카카오 (43,900원 ▲250 +0.57%)의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공개 저격했다.

17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한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중 하나가 됐다"며 "새 한국 이용자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텔레그램의 다중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안정성을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서비스가 10시간 넘게 중단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번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텔레그램은 반사이익을 얻었다. 텔레그램은 이날 국내 구글 플레이에선 무료 인기앱 6위, 애플 앱스토어에선 5위를 기록 중이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14일 4112만명이었던 카카오톡 이용자수는 16일 3905만명으로 207만명 감소한 반면, 같은기간 텔레그램 이용자는 106만명에서 128만명으로 22만명 급증했다.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건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다. 네이버는 지난 15일 오후 모바일 앱 첫 화면과 공식 트위터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땐 끊기지 않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이용하세요" 광고를 띄워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와이즈앱 분석결과 라인 이용자는 지난 14일 43만명에서 16일 128만명으로 가장 큰 증가세(85만명)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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