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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엎친데 태풍 덮쳐..포스코 3Q 영업익 1조원선 못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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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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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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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10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용광로 재가동을 위한 재송풍 작업을 진행하면서 고로 위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태풍 힌남노 내습 때 공장 인근에 있던 냉천 범람으로 조업을 전면 중단한 이후 9일부터 고로 가동에 필요한 스팀 공급을 위해 LNG발전소를 가동 중이다. 2022.9.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10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용광로 재가동을 위한 재송풍 작업을 진행하면서 고로 위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태풍 힌남노 내습 때 공장 인근에 있던 냉천 범람으로 조업을 전면 중단한 이후 9일부터 고로 가동에 필요한 스팀 공급을 위해 LNG발전소를 가동 중이다. 2022.9.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322,000원 ▼7,000 -2.13%))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한 영업이익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원료비가 크게 상승했고, 폭우에 따른 냉천 범람으로 일부 설비가 가동중단된 여파가 실적에 반영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1.0% 줄어든 금액이다. 매출액은 21조2000억원으로 2.9%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줄었다. 누적 매출액은 65조5000억원으로 19.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정확한 3분기 실적은 내달 진행될 기업설명회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가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당초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3% 안팎 감소한 1조4000억원대로 전망했었다.

상반기까지 좋은 실적을 이어오던 터라 충격이 더 크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철강재 수요가 크게 줄었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비용 부담이 실적에 압박으로 작용했다.

하반기 경기가 나빠질거라는 우려는 건설과 자동차, 조선 등 철강 전방산업에 일제히 영향을 주고 있다. 철강수요가 둔화되면서 관련산업 투자도 나빠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철강사들의 실적이 당분간 빨리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태풍피해로 인해 포항제철소가 완전가동되지 않으면서 후판 등 일부 제품의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연간 338만톤의 후판을 생산하는데 국내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한다. 아직 완전정상화하지 못해 실적에 나쁜 영향을 줬다.

포스코홀딩스는 "냉천 범람에 의한 포항제철소 생산중단에 따른 영업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에 4400억원의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여파가 본격화할 4분기 실적부터는 손실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포스코 뿐 아니라 공급사와 운송사, 인력공급업체 등 협력사들의 손실도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포스코는 앞서 17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공급해 철강산업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에 원료와 설비 및 자재를 납품하는 국내 공급사 손실을 줄이기 위해 포스코 해외법인에 납품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상사를 총해 수출을 포함한 신규 판로 개척을 돕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달 2,3 전기강판 공장 복구를 완료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1냉연공장도 재가동을 시작했다. 1열연 공장도 당초 계획보다 이른 지난 7일 복구를 완료해 재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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