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코스닥 '약보합'…SK하이닉스, -3% '뚝'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소폭 내리며 개장했다.

28일 오전 9시 12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2포인트(0.23%) 내린 2283.56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150억원, 237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44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림세가 나타난다. 전기·전자, 건설업, 유통업 등이 약보합세다. 반면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은 강보합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혼조세가 보인다.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 (183,800원 ▲3,900 +2.17%)는 3% 넘게 내리며 약세다. 전날 실적 발표를 한 삼성전자 (78,400원 ▼800 -1.01%)는 0.84% 내리며 약보합세다. 간밤 미국 나스닥 약세 영향으로 인터넷 종목인 네이버(NAVER (184,300원 ▼4,300 -2.28%))와 카카오 (47,000원 ▼800 -1.67%) 역시 각각 1.86%, 1.23% 내리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포인트(0.66%) 내린 690.4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412억원 매수우위이지만, 외인과 기관은 각각 186억원, 198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인다. IT소프트웨어는 2%대, IT종합은 1%대 하락 중이다. 통신방송서비스, IT하드웨어, 제조업 등은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 (210,500원 ▼7,000 -3.22%)(1.44%), 엘앤에프 (156,500원 ▲3,200 +2.09%)(1.63%), 천보 (76,100원 ▼2,000 -2.56%)(0.55%)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상승 중이다. 그와 달리 카카오게임즈 (21,700원 ▼450 -2.03%)(-3.1%), 펄어비스 (38,850원 ▲1,550 +4.16%)(-2.29%) 등 게임주는 약세를 보인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98.72포인트(0.62%) 오른 3만2037.8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2.59포인트(0.59%) 내린 3808.01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78.32포인트(1.63%) 내린 1만792.67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