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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선생에서 파트너로…삼성 지원받고 우뚝 선 '이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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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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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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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툰스퀘어 공동 창립자인 최호섭, 이호영, 김규철씨./사진제공=삼성전자
(왼쪽부터)툰스퀘어 공동 창립자인 최호섭, 이호영, 김규철씨./사진제공=삼성전자
콘텐츠 창작 플랫폼 스타트업 툰스퀘어가 최근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와 협업해 밈(meme) 제작 서비스를 런칭했다. 갤럭시 굿락 키즈 카페 앱의 '나만의 밈' 기능이 그 주인공이다. 인기 있는 밈을 원하는 대로 바꾸고 저장해 활용하는 기능을 담았다. 툰스퀘어는 삼성에 1000개 이상의 다양한 밈을 공급하고, 밈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리소스를 받을 수 있는 API(앱 개발환경)를 제공한다.

10일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력은 단순히 두 회사가 함께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툰스퀘어가 2019년 11월 삼성전자의 C랩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창업한 스타트업이기 때문이다. 한 삼성 관계자는 "스핀오프 관련 행사 때마다 (삼성전자) 경영진들이 더욱더 성공해서 나중에 삼성전자와도 협력하자고 당부해왔다"면서 "이것이 실현된 케이스"라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이어온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발전시켜 2015년부터는 우수 과제를 스타트업 창업으로까지 지원하는 'C랩 스핀오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C랩 스핀오프를 통해 분사한 스타트업에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창업지원금을 비롯해 사업체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스핀오프 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해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문화도 주입한다.

올해로 스핀오프 3년 차를 맞은 툰스퀘어는 여러 기관과 기업의 끊임없는 기술 제휴 및 콘텐츠 요청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 F' 파트너사로 선정됐고,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에서는 자동 장착 AI(인공지능) 기술로 글로벌 무대로의 진출 가능성도 입증했다.

이호영 툰스퀘어 대표는 삼성전자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삼성과의 협력은 앞으로 스타트업 성장에 있어서 긍정적 신호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스타트업 분사 창업을 지원받아 고군분투해 삼성의 협력 파트너가 되기까지 일련의 경험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감동적이다"라고 전했다.

맞춤형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생체리듬 케어 테크 스타트업 '루플'의 김용덕 대표./사진제공=삼성전자
맞춤형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생체리듬 케어 테크 스타트업 '루플'의 김용덕 대표./사진제공=삼성전자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 개발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의 김용국 대표./사진제공=삼성전자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 개발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의 김용국 대표./사진제공=삼성전자

생체리듬 케어 테크 스타트업 루플과 웨어러블 카메라 전문 제조 스타트업 링크플로우 등도 삼성이라는 둥지를 떠나 다시 모기업의 협력 파트너로 거듭난 사례로 꼽힌다.

루플은 낮과 밤이 바뀌어 불규칙한 생체리듬을 가진 사람들에게 맞춤형 수면 솔루션을 제안한다. 2019년 6월 C랩 스핀오프 기업으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빛을 통한 생체리듬 케어라는 비전 아래 수면케어 브랜드 '올리'를 론칭했다. 현재 루플은 라이트 테라피가 활성화된 미국, 스위스, 캐나다, 일본, 독일, 영국 등 7개국에 올리를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근로자들의 생체리듬 회복을 돕는 솔루션에 관심을 가지면서 삼성전자와의 협업 기회도 생겼다.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에 제품 20대를 시범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DX(디바이스 경험) 부문 전체 사업장에 매월 310명의 직원이 올리를 사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용 생체리듬 솔루션 제안부터 DX 부문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됐다"면서 "어렵게 협력 파트너가 된 만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나아가 글로벌 생체리듬 솔루션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협력 관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넥밴드형 360도 카메라 FITT(피트)360을 개발한 '링크플로우'는 2016년 스핀오프 한 뒤로 20여곳 이상의 건설 현장 등 보안업계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삼성전자와는 반도체 평택사업장의 현장 모니터링 관제실에 구축된 안전 솔루션에 카메라를 공급하면서 인연을 밎었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삼성전자와 협업을 시작으로 넥밴드형 에어러블 카메라를 위시한 토탈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실제 우리 제품이 안전 사고율을 낮추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고객사 후기가 많아 산업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업이란 새로운 방향성이 선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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