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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강자' 씨에스윈드, 美 공략 가속···점유율 50% 이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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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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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1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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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가 인수한 미국 풍력타워 공장/사진제공=씨에스윈드
씨에스윈드가 인수한 미국 풍력타워 공장/사진제공=씨에스윈드
재생에너지에 세액공재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되면서 태양광업계에 이어 풍력업계도 미국 투자 시동을 걸고 있다. 국내 대표 풍력타워 업체 씨에스윈드는 미국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다. 미국 내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10일 씨에스윈드 (64,000원 ▼1,000 -1.54%)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내 풍력타워 점유율을 기존 30~4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씨에스윈드 미국 법인의 생산능력은 현재 4GW(기가와트) 수준이다.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미국 콜로라도주에 풍력타워공장을 지닌 베스타스타워아메리카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했다. 커지는 시장을 적절한 시점에 선점한 셈이다. 씨에스윈드 미국 법인은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에 의해 매출도 안정적으로 올리고 있다.

미국에서 직접 풍력타워를 생산하는 씨에스윈드가 증설을 단행하면 IRA에 따른 수혜가 더 확대될 수 있다. IRA에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풍력 관련 제품을 대상으로 한 세액공제 혜택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IRA가 통과되면서 미국은 풍력업체에 MWh(메가와트시)당 최대 30달러의 생산자세액공제(PTC) 혜택을 제공한다. PTC 혜택이 향후 10년간 적용됨에 따라 풍력 설치 수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엔 로드 아일랜드와 버지니아 해역에 각각 30MW(메가와트), 12MW 규모의 테스트용 해상풍력 단지만 있다. 내년부터 대규모 상용화 단지가 완공된다. 2024 년부터는 완공되는 단지들이 늘어난다. 씨에스윈드는 2032년까지 미국 내에서 170GW의 풍력 설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씨에스윈드는 800MW 규모의 메사추세츠주 빈야드 윈드 프로젝트, 뉴저지 해안에 건설될 1100MW 규모의 오션윈드 프로젝트 등 미국 내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들어갈 풍력타워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삼강엠앤티, 동국S&C 등 풍력 관련 다른 기업들도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업체인 삼강엠앤티도 미국으로부터 주문 요청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해상풍력 인프라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부구조물을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재생에너지업계인 태양광업계는 이미 미국 생산설비 관련 광폭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OCI는 미국 태양광 모듈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 모듈 공장 생산능력을 210MW에서 1GW로 증설하기로 했다. 총 4000만 달러(약 570억원)를 투자해 기존 주거용 모듈 외 상업용 및 산업용 모듈로 제품군을 확대한다.

북미 최대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한화큐셀도 IRA 통과 이후 대규모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 한화큐셀은 텍사스주 댈러스를 비롯해 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미국 내 공장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에서 수력 에너지로 폴리실리콘 공장을 운영하는 REC실리콘 지분도 인수하며 저탄소 폴리실리콘 공급망도 확보했다. 미드스트림과 다운스트림에 집중됐던 밸류체인도 업스트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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