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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 |
김현숙은 22일 공개된 웹 예능 '이상한 언니들'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고백했다.
김현숙은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에 "제가 언니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저의 여러 가지 과오 중에 가장 큰 한 가지는 남을 바꿀 수 있다는 저의 착각과 오만이었다는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사람은 안 바뀐다. 자신을 위해서라면 끊어내야 한다"며 "(사연자도) 이미 머리로는 알고 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본인이 결정하고, 실천하고 끊어내지 못하면 대신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키를 자신이 쥐고 있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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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 |
한편으로는 사연자가 이해된다고도 했다. 마음을 추스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면서도 "본인의 먼 인생을 내다봤을 때 무조건 이런 사람은 끊어내야 한다. 본인도 너무 어리고 잘났다"고 격려했다.
김현숙은 "그런 얘기 많이 하지 않냐. 결혼도 외롭지 않을 때 해야 한다고. 내가 바로 서 있을 때 나 혼자도 외롭지 않을 때 하는 게 결혼이다. (사연자는) 지금은 와닿지 않을 것"이라며 "어쨌든 난 이혼하고 더 행복하다"고 밝혔다.
김현숙은 2014년 7월 동갑인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결혼해 아들 1명을 낳았다. 다만 결혼 6년만인 2020년 이혼했으며, 아들은 김현숙이 키우고 있다.
그는 앞선 방송에서 이혼 사유에 대해 "차라리 바람을 피웠으면 나았을 것 같다. 이혼을 안 하면 죽을 것 같을 때 이혼했다. 영글다 못해 터질 것 같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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