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사, 방글라데시 통신사 'Link3'와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사진 앞줄 왼쪽부터)Raihan Link3 회장, 김영훈 메이사 대표, 이장근 주방글라데시 대사/사진제공=메이사

'메이사'가 방글라데시 최대 통신사인 'Link3 Technologies'와 드론 데이터 플랫폼 도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이사는 방글라데시 정부와 월드뱅크 등이 주최한 '방글라데시-코리아 드론 로드쇼'에 대한민국 대표단으로 참가했다. 대한민국 대표단은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등 기관과 한컴인스페이스, 호정솔루션 등 기업으로 구성됐다. 방글라데시 측은 ICT(정보통신기술)부, 농림부, 항공청 등 기관과 Link3, Fare Group, Max Group 등 민간기업이 참여했다.

메이사는 'Link3'로부터 초청받아 창업주인 'Sheikh Raihan Ahmed'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다카 무역관 관계자와 이장근 주방글라데시 대사도 참석했다.

메이사 관계자는 "만찬에서 현지 수요 기술 교류 방안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특히 방글라데시 주요 산업에 드론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 간 적극적인 협력 의사가 표명되면서 김영훈 대표와 Sheikh Raihan Ahmed 회장이 즉석에서 문서에 서명하며 MOU가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김영훈 메이사 대표는 "방글라데시는 인구 1.7억명의 큰 시장이고 해마다 매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라며 "무엇보다 전체 인구의 약 50%가 29세 이하로 시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한편 메이사는 드론, 위성 등을 활용해 현실 공간을 디지털화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Link3는 방글라데시 통신 규제 위원회(BTRC)의 공식 라이선스를 받아 방글라데시 전역에 인터넷 서비스 및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