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급락세에 코스피도 2320선 '휘청'…네카오 또 '주르륵'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으면서 코스피가 장 초반 2320선까지 밀려났다.

16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1포인트(-0.94%) 내린 2338.66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32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7억원, 167억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은 30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가 나타난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등이 1%대 떨어지는 가운데 음식료품, 철강·금속, 통신업 등은 약보합세다. 한국전력 (20,150원 ▲150 +0.75%) 강세 영향에 전기가스업만이 1%대 상승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77,400원 ▲2,100 +2.79%)(-1.35%), SK하이닉스 (193,700원 ▲400 +0.21%)(-2.24%)는 동반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인터넷 종목인 네이버(NAVER (177,100원 ▲300 +0.17%))와 카카오 (44,550원 ▼50 -0.11%)도 각각 2.19%, 3.62% 내리며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2포인트(-1.3%) 내린 713.26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 25억원 매수우위이지만, 외인은 64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를 보인다. IT종합,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 (203,000원 ▲11,800 +6.17%)(-1.57%), 엘앤에프 (157,300원 ▲3,400 +2.21%)(-1.13%), 에코프로 (100,600원 ▲4,200 +4.36%)(-2.69%), 천보 (76,600원 ▲3,000 +4.08%)(-1.34%) 등이 전부 약세다. 카카오게임즈 (20,800원 ▼100 -0.48%)(-1.64%), 펄어비스 (41,100원 ▼300 -0.72%)(-2.44%) 등 게임주도 하락하고 있다.

한편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64.13포인트(-2.25%) 내린 3만3202.22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월 13일 이후 3개월 만에 기록한 일일 최대 하락 폭이다. S&P500은 99.57포인트(-2.49%) 내린 3895.7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360.36포인트(-3.23%) 내린 1만810.53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