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이시언, 갈등 최고조 "대화 안 통해"…"이러다 안 볼 수도"

/사진=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방송화면 캡처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배우 이시언이 페루 여행 도중 갈등을 빚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 말미에는 3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기안84와 이시언은 계획 없이 떠난 쿠스코 '무작정 투어' 도중 성향 차이로 끊임없이 충돌했다.

기안84가 "우리 이따가 성당 잠깐 가면 안 되냐"고 묻자 이시언은 "기다려 봐라"라며 그의 말을 무시했다.

또 기안84가 "우리 모닥불 한번 피우면서 자보자"고 제안한 것도 이시언은 "야외에서 자고 싶다는 거 아니냐. 근데 텐트가 없다. 그렇게는 못 잔다"고 반대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이동 중에도 이어졌다. 기안84는 이시언에게 "난 형이 이런 얘기할 때마다 깜짝 놀란다. 어디 가서 이런 얘기하지 마라"고 지적했고, 이시언은 "내가 너한테 이런 얘기를 들어야겠냐"며 불쾌해했다.

/사진=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방송화면 캡처

이후 두 사람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기안84는 "솔직히 조금 답답했다. 내가 보기엔 형도 계획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시언은 "생각해보니 열 받는다"며 "왜 안 될 걸 하자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기안84는 "점점 형이랑 대화가 안 통하더라"고 말했고, 이시언은 "자칫하다가는 안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좀 든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시언은 기안84와 여행을 떠나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절교 1초 전'이라고 유쾌한 장난을 친 바.

두 사람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순간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등장한 가운데, 이들의 여행이 어떠한 변화를 맞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태계일주'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극사실주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일요일 오후 4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