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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62% vs -69%'…올해 수익률 1등·꼴찌 ETF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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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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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27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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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원자재 급등에 '에너지'·'곱버스' 웃고, '성장주' 울고

'수익률 62% vs -69%'…올해 수익률 1등·꼴찌 ETF는?
올 한해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 ETF'는 62.66%의 수익률을 올리며 국내 상장된 ETF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69.44%로 꼴찌를 했다. 금리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두 ETF의 희비가 갈렸다.



원유 가격 상승 덕에 에너지ETF 방긋


26일 머니투데이가 1월3일부터 이달 23일까지 ETF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린 ETF들은 에너지,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곱버스', 미국 장기채 인버스 관련 상품들이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 ETF는 국제 유가 상승의 수혜를 톡톡히 봤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과정에서의 원유 수요는 증가했지만, 신규 투자가 감소하면서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며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내년에도 미국에너지 기업들의 주식 상승을 이끌었던 요인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물가, 고금리 상황은 소폭 완화되겠지 기준금리 정책 선회로 이어질 정도로 완화되진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경제 제재로 인해 러시아 석유 산업이 부흥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락에 베팅하자"…주식도 채권도 곱버스


올해 코스피가 22.30%, 코스닥은 33.15% 하락한 만큼 인버스 ETF의 수익률도 도드라졌다.

ETF 수익률 상위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코스피 200선물인버스2X 상품이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두 배로 역 추종한다. 코스피 200선물 곱버스 ETF 5종의 수익률은 51~55% 수준이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의 수익률은 36.31%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도 올해 크게 하락한 만큼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인버스(H) ETF'도 수익률 상위 ETF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ETF의 수익률은 37.21%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 장기채 인버스 ETF를 사들인 투자자들도 재미를 봤다.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합성 H) ETF'의 수익률은 50.13%,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인버스(H) ETF'의 슈익률은 37.21%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성장주 외면받아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 ETF는 수익률 -69.44%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TIGER KRX인터넷K-뉴딜 ETF'도 수익률 -60.43%를 기록했다.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는 대표 성장주에 투자하는 뉴딜펀드로 코로나19(COVID-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특수를 누리며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관련 ETF들이 휘청거렸다. 금리인상은 기업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높여 성장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최근 기업 실적 악화와 내년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주가 상승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




러시아·베트남 ETF 울상


'ACE 러시아MSCI(합성) ETF'와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ETF'의 수익률은 각각 -68.12%와 61.90%로 부진했다.

ACE 러시아MSCI(합성) ETF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직격타를 맞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하면서 러시아 주식 시장이 폭락했고, 러시아 주식은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제외됐다.

ACE 러시아MSCI(합성) ETF은 지난 3월부터 매매거래 중지 상태다. 한때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내년 말까지 상장 폐지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 8월 밝혔다.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ETF는 올해 베트남 증시가 폭락하면서 휘청였다. 호치민VN지수는 지난 23일 기준 1020.34로 올해 들어 31.90%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베트남 증시가 급락했고, 지난 3월 베트남 정부가 자본시장 교란행위를 한 일부 부동산 기업 등에 강도 높은 제재를 단행하면서 투자심리도 악화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버스, 에너지 관련 ETF의 수익률이 좋았다"며 "내년에도 경기침체로 인해 성장주 ETF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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