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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5억원 현금 보유한 휴마시스, M&A 나서나

머니투데이
  •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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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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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회사 주식 취득' 사업목적 추가 예고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가 최대주주가 바뀐 뒤 회사 경영을 이끌 이사 후보들을 공개했다. 작년 실패했던 이사 보수한도 상향을 비롯해 분기 배당, M&A(인수합병) 등을 추진하기 위한 토양을 마련하겠단 계획도 드러냈다. 이러한 계획들의 실현 여부는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3445억원 현금 보유한 휴마시스, M&A 나서나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마시스 (1,784원 ▼24 -1.33%)는 오는 28일 오전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말 차정학 대표 외 3인이 지분 7.65%를 650억원에 아티스트코스메틱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경영체제를 꾸리기 위한 주총이다. 휴마시스는 이날 주총에 △김성곤 인콘 대표 △김학수 미래아이앤지(아티스틱코스메틱 모회사) 대표 △강승훈 미래아이엔지 이사를 사내이사 후보로, △조병수 의사 △노병렬 대진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김종환 전 명진냉동 대표를 감사 후보로 각각 올렸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사업목적 추가'도 추진한다. 휴마시스는 △건강(헬스케어) 관련 제품의 개발, 제조 및 판매 유통업 △연구개발을 위한 지적재산권 도입 및 투자사업 △상장사, 벤처기업, 신사업 관련 회사 등 국내외 회사의 주식, 지분, 전환사채 등 취득·소유 및 그들 회사의 지배 혹은 경영관리업무 등을 새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작년 9월 주총에서 통과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던 두 가지 사업목적(헬스케어 제품·지적재산권)에 새로운 사업목적을 추가해 안건으로 다시 올린 것이다.

M&A를 염두에 둔 사업목적 추가로 해석된다. 휴마시스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현재 휴마시스에서 몇개 회사를 복합적으로 보는 중으로 안다"며 "코로나19가 끝나면서 흑자가 나는 회사를 인수하는 것도 좋은 접근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휴마시스가 충분한 실탄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휴마시스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진단키트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수직 상승했고 곳간은 풍성해졌다. 그 결과 작년 9월 말 연결기준 휴마시스의 현금성 자산은 3445억원(기타유동금융자산 2565억원·현금 880억원)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분기배당도 추진한다. 소액주주들과의 갈등을 빚어온 '소극적 주주친화정책' 지적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차정학 대표도 지난달 신년사를 통해 "2023년에는 주주들께 보답하는 주주친화정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며 "현금배당 확대, 주주님들과 소통 창구 마련, IR 활동 강화 등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밖에 휴마시스는 신주 배당기산일 조정(신주 발행한 영업연도 직전 영업연도→동등배당), 이사회 소집 통지일 조정(7일 전→1일 전), 감사의 수 조정(1인 이상 3명 이내→1명) 등을 위한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또 작년 두 차례 추진했지만 반대표가 많아 통과되지 못했던 이사 보수한도 상향(8억→20억원) 안건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결의에 나선다. 작년 9월 임시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은 휴마시스가 선택적으로 주주제안을 반영했다면서 해당 안건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올해 주총에서도 이들이 반대표 행사에 나설 지는 아직 미지수다. 경영권 분쟁 전면에 나섰던 구희철씨가 최대주주 변경 후 경영권 분쟁 소송을 모두 취하하긴 했지만, 소액주주 측에선 새 최대주주 측과 주총 안건 등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주총 전 (회사가 내놓는) 주주친화정책을 지켜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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