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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OB 대거 몰렸다…KT CEO, 34명의 공개 오디션 '스타트'

머니투데이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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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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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구현모 KT 대표,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왼쪽부터)구현모 KT 대표,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KT (33,250원 ▼300 -0.89%)의 차기 대표이사를 뽑는 2주간의 '공개 오디션'이 시작됐다. 20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 결과, 외부인사 18명이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구현모 현 대표를 포함해 자동 응모되는 사내 후보자 16명 등 34명이 경쟁에 뛰어든다.

전직 국회의원 또는 고위 관료 출신의 중량감 있는 인물부터 KT에 족적을 남긴 올드보이(OB),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혁신을 이끈 현직 임원 등 쟁쟁한 인물이 진검승부에 돌입한다. 저마다 통신을 비롯한 ICT(정보통신기술) 전문성과 기업 경영 역량, 간접적으로는 정권과의 인연을 고리로 한 세 과시에 나설 전망이다.

우선 정치권에 몸담았던 인물이 여럿이다. KT 임원 출신의 권은희 전 의원, 통상교섭본부장 출신의 김종훈 전 의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출신으로 윤석열 캠프 특보로도 활동한 김성태 전 의원, 산업자원부 장관을 거친 재선 이력의 윤진식 전 의원 등 4명이다. 여기에 박근혜 정부에 몸담았던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도 눈에 띄는 지원자다.

◇전직 국회의원 4명, 차관 출신 1명 = KT에서 잔뼈가 굵은 OB들도 대거 지원했다. 김기열 전 KTF 부사장은 기독교계 원로 김장환 목사의 조카로 윤석열 캠프에 참여했고, 임헌문 전 KT매스총괄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은 3년 전에도 막판까지 구 대표와 경쟁한 인물이다. 아울러 김진홍 전 KT스카이라이프 경영본부장, 남규택 전 KT 마케팅부문장, 박헌용 전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송정희 전 KT 부사장, 한훈 전 KT 경영기획부문장 등도 지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상 밖의 지원자도 있었다. 채널A 앵커 출신의 박종진 IHQ 부회장, 홍준표 대구시장의 과거 대선캠프 출신인 김창훈 전 한양대 겸임교수, 삼성전자 미국법인에서 모바일을 담당했던 최방섭 전 부사장, 홍성란 전 산업은행 윤리준법부 자금세탁방지 전문위원 등도 지원했다.

◇3년전 具의 경쟁자 '재도전'…내부 후보 16명=이와 함께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회사 또는 계열회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회사의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로 총 16명의 사내 후보자군을 구성했다. 이사회의 '연임 적격' 판단, 경선 후 최종 대표이사 후보 추천에도 기득권을 내려놓은 구 대표의 존재감이 크다. 또 사장급으로는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이 경쟁한다.

아울러 박병삼 윤리경영실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 신수정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안상돈 법무실장, 우정민 IT부문장 등 KT 재직 임원 11인과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윤동식 kt클라우드 사장, 정기호 kt알파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홍기섭 HCN 사장(이상 부사장급) 등 그룹사 임원 5명도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배구조위원회는 후보자 자격 검증 및 사내·외 후보 압축을 진행하기 위해 경제·경영, 리더십, 미래산업, 법률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다만 세부 명단은 공정한 심사 진행을 위해 오는 28일 공개할 계획이다. 인선자문단은 앞으로 사내·외 후보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의 1·2차 압축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면접대상자를 선정한다.

사내 후보자의 경우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인선자문단의 1차 압축 결과를 활용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1인을 결정하며, 이사회가 1인을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게 된다.

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는 "'2전 3기' 도전을 선언한 구 대표, 또 디지코 경영철학을 잘 이해하며 전문성도 갖춘 내부 후보의 선임이 자연스럽다"면서도 "최근 정부·여당의 통신업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고려하면 KT 이사회가 느끼는 압박도 상당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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