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성공하려면..." 경기대 창업지원단, 경기권 창업 허브로 도약

경기대 창업지원단 '경기 IR브릿지' 투자 상담회 모습/사진제공=경기대 제공

"정년은 짧지만, 경제활동 기간은 길어졌다. 누구나 한번 창업을 고민하는 시대다."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과 퇴직한 중장년층의 경제활동에 대한 고민은 사회적 문제가 됐다. 대안으로 10년 가까이 정부 주도형 창업지원이 펼쳐지면서 창업 활성화 분위기는 상당히 무르익었다. 그러나 아이디어와 열정만 가지고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예비) 창업자라면 체계적인 창업 교육과 지원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대학교는 2014년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8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경기지역 창업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4차 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분야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DNA(Data, Network, AI) 분야를 포함한 신산업 기술기반의 초기 창업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육성했다.

경기대는 2020~2022년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해 기업별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을 비롯해 특허 및 인증 획득, 마케팅 지원, 투자유치,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수행하는 3년 동안 유망한 창업기업 61개를 발굴해 창업사업화자금 42.7억원을 지원했고, 누적매출액 약 237억 원, 고용창출 321명, 투자유치 211.7억원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중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00억 이상)도 들어 있다.

김청송 경기대 창업지원단장은 "4차 산업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가진 창업기업들을 발굴·육성했으며, 관련 분야 창업지원 인프라와 노하우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대 창업지원단은 초기 창업기업에게 맞춤형 창업지원을 제공한다./사진제공=경기대

경기대는 다년간의 창업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기업에 꼭 필요한 맞춤형 창업지원에 특화됐다.

창업 초기기업들이 통상적으로 겪는 애로사항은 사업화 자금(투자 유치)과 판로개척이다. 대학은 △경기 IR 브릿지 △BUSINESS UP △G-Creative Startup Expo △글로벌 진출 무역상담회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 △라이브커머스 지원 등의 투자유치 프로그램과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원해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창업 활동을 돕고 있다.

매년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개선·운영했다. 이는 참여기업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창업 성공률 제고,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김 단장은 "청년취업난이 갈수록 심화 되고, 정년은 짧아지는 반면 경제활동 기간은 길어진다. 이제 누구나 평생에 한 번쯤 창업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다"면서 "그렇다고 아이디어만 가지고 무작정 창업한다고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창업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대는 경기지역 창업거점 전초기지로서 창의적 도전정신을 갖춘 창업 인재를 발굴하고, 전문적인 창업교육과 맞춤형 창업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을 돕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학이 보유한 창업지원 역량과 다수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폭넓고 다양한 창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