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TV 대세는 'OLED'...LGD '3세대' 패널로 주도권 강화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에서 OLED TV의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전세계 TV시장 수요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1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매출 기준 OLED의 점유율은 지난해 31.6%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했다. OLED 점유율은 지난 2019년 20%에서 2020년 24%, 2021년 29%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특히 주력 시장인 유럽과 북미에서는 OLED가 프리미엄 시장의 '대세' 자리를 굳혔다. 서유럽 지역에서 지난해 1000달러 이상 TV 중 OLED 비중은 51%에 달했고, 북미 시장의 경우 44%를 기록했다.

OLED TV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 올해 OLED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741만대로 예상되며, 2026년에는 1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OLED의 '원조' 격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완전히 새로워진 신기술로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휘도(화면 밝기)와 시야각을 각각 60%, 30% 향상시킨 '3세대 OLED TV 패널'로 시장을 공략한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MLA)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인 '메타 부스터'를 결합해 현존하는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2100니트(1니트는 촛불 1개의 밝기)를 구현하며,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한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풀HD급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후 '아무도 가지 않은 길'로 불리던 OLED TV시장을 개척해 왔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기술 진화로 42,48, 55, 65, 77, 83, 97인치의 풀 라인업을 갖췄다.

O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수백~수천만 개의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기존 LCD가 구현하기 어려운 완벽한 블랙과 풍부한 색 표현력, 그리고 현존 TV 중 가장 빠른 응답 속도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