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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韓인권보고서 MBC 비속어 논란 보도..'폭력·괴롭힘' 소제목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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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韓인권보고서 MBC 비속어 논란 보도..'폭력·괴롭힘' 소제목 날렸다

머니투데이
  • 김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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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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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미국 국무부 인권보고서에 담긴 '폭력과 괴롭힘' 문구(위), 보고서에 담겼던 표현이 21일 사라진 모습(아래) /사진=미 국무부 누리집 갈무리
미국 국무부가 '2022년도 국가별 인권보고서' 한국 편에 기재했던 MBC의 '비속어 논란 보도'와 관련해 소제목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제목의 문구는 '폭력과 괴롭힘'으로 MBC 보도에 따른 정부 대응을 예시로 들며 그 앞에 표기했던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 20일 발표한 2022년 국가별 인권보고서 한국 편 표현의 자유 부분에서 언급한 MBC 비속어 논란 보도 부분의 소제목을 삭제했다.


보고서는 국내법이 언론을 포함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일부 법률 해석에서 제한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으로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방문 당시 불거진 비속어 논란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당초 그 앞에는 '폭력과 괴롭힘(Violence and Harassment)'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었다.

이어 보고서는 MBC 보도 이후 윤 대통령이 '핵심 외국 파트너와 관계에 해를 입혀 국가안보를 위협에 빠뜨릴 수 있다'고 하자 여당이 MBC를 고발, 대통령실은 MBC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8개 언론 노조가 공동성명을 내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 위반'이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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