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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금보다 은?…은선물 ETF 한 달 새 27% 뛰었다

머니투데이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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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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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산업금속 동반 상승으로 은(銀) 수혜받아

'KODEX 은선물(H) ETF(상장지수펀드)'의 1개월 수익률이 27.41%를 기록, 고공 행진했다. 대표 안전자산으로 떠오른 금 ETF 상품들보다 최대 17.74%포인트 높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은이 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KODEX 은선물(H) ETF의 1개월 수익률은 27.41%로, 레버리지 ETF를 제외하면 전체 ETF 중 세 번째로 높다. 시장의 자금이 2차전지 ETF에 쏠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이다.


금 관련 ETF들은 KODEX 은선물(H) ETF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금선물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ETF'의 수익률은 20.34%를 기록했으나 다른 금 관련 ETF의 수익률은 9~10%에 그쳤다.

'ACE KRX금현물 ETF'의 수익률은 9.67%로 KODEX 은선물(H) ETF보다 17.74%p 낮았다.

은선물 ETF과 금 관련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은 최근 금과 같은 귀금속은 물론 산업 금속이 함께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은의 경우 귀금속 수요 외에 산업용 수요가 있기 때문에 귀금속과 산업 금속 가격이 함께 오르면 가격이 크게 상승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긴축 제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실질 금리 상승세를 제한하고, 달러 지수도 약세를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산업 금속과 귀금속이 동반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 귀금속인 금과 산업 금속인 구리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 양대 금속의 특성을 모두 보유한 은으로 대량 투자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며 "같은 기간 은이 금보다 양호한 투자 성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산업 금속 가격을 상승시켰고, 이에 따라 은 가격이 함께 올랐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됐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한 태양광 산업 육성 계획 또한 은의 수요를 증폭시켰다"고 분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대표 안전자산인 금에 돈이 몰리는 것 역시 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은 가격은 통상 금 가격과 0.8의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은이 금보다 변동성이 높기 때문이다. 귀금속이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은이 금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고, 반면 하락하는 상황에서는 은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진다.

실제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 기준 은선물 가격은 1온스당 25.46달러로 1개월 전보다 24.13% 뛰었다. 같은 기간 금선물 가격은 8.45% 올랐다.

앞으로도 은 가격 상승세가 금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임 상무는 "앞으로도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지속될 것"이라며 "증가하는 산업 수요까지 더해져 은이 금 대비 초과수익률을 내는 양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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