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전문업체 다비다, 이탈리아에 교육용 로봇 수출

이은승 다비다 대표(사진 왼쪽)와 Bedurin srl사의 'Paolo Cirinei' 대표가 제품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다비다

에듀테크 전문업체 다비다(대표 이은승)의 교육용 로봇 '지니봇'이 이탈리아 시장에 진출했다.

다비다는 최근 이탈리아 교육용 로봇 유통 기업인 'Bedurin srl'과 35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를 통해 진행됐다. 수출 상담회에는 소비재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서비스, 바이오, 공공조달 등 6개 분야에 대해 바이어 매칭이 이뤄지는 자리다.


계약을 체결한 'Bedurin srl'의 경우 2021년 11월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GESS 전시회를 통해 연이 닿았다. 지난 1년여간 제품 테스트와 소통을 거쳤다는 게 다비다 측 설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Bedurin srl'은 다비다의 교육용 로봇 '지니봇'을 이탈리아 및 독일 등 유럽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Bedurin srl'는 교육 및 ICT(정보통신기술) 로봇 장비 유통 전문업체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로보틱스-3d'라는 브랜드로 4차 산업혁명 관련 ICT 교육 기기를 공급 중이다.

다비다 이은승 대표는 "지금까지 지구 60바퀴를 돌면서 신규 시장 해외 바이어들을 발굴해 왔다"며 "꾸준하게 소통한 결과가 올해부터 하나씩 가시화되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중남미와 중동 등지에서 그간 좋은 파트너를 만날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로 회사 제품이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에서 더욱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이번 '2023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를 통해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바이어 발굴에 나섰다.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다비다는 2019년 팁스(TIPS)에 선정된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LIMS(학습 인터랙티브 관리 시스템) 엔진 기반의 비대면 양방향 화상 교육 플랫폼 '지니클래스' 등을 개발한 회사다. 디지로그 학습 제품 '지니펜'과 AI(인공지능) 교육 등이 가능한 '지니봇' 등을 출시한 바 있다. △2020년 기술보증기금 최우수 기업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4.0 선정 △코트라 글로벌 점프 300 △서울투자청 CORE 100 등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