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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친구 돈 빌려주려 대출…3년간 갚았는데 남은 건 상처뿐"

머니투데이
  •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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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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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홍김동전'
/사진=KBS2 예능 '홍김동전'
방송인 김숙(48)이 과거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5일 KBS2 예능 '홍김동전'에서는 멤버들이 이화여대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김숙과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은 이화여대 학생들과 만나 인생 토크를 나눴다.


김숙은 "사실 제 성격이 극단적 내향형이다"라며 "연예인이니까 남들이 보기에는 여러 사람 앞에서 능수능란하게 말을 잘할 것 같지만, 이런 자리에 올 때마다 떨리고 무섭다"고 털어놨다.

/사진=KBS2 예능 '홍김동전'
/사진=KBS2 예능 '홍김동전'
이어 그는 대학생들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친구 관계에 대해 말했다. 김숙은 "어릴 땐 친구들 전화를 다 받아줬다"며 "힘들다는 친구 전화를 받으면 저는 밤새 그 친구 이야기에 대해 고민하고는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 그렇게 고민했으나 친구는 결국 고민을 나한테 떠넘기고 제 갈 길을 가더라"며 "또 친했던 한 동생이 돈을 빌려 달라고 한 적도 있다. 돈을 빌려주기 위해 제 인생 처음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고 했다.


김숙은 "당시 500만원을 대출받았고 3년 정도 걸려서 갚았다"며 "이후 그 친구는 곁에서 사라지고 제게 남은 건 상처뿐이었다. 제 인생에서 처음 전당포에 간 것도 친구 술 사주기 위해서였다"고 부연했다.

/사진=KBS2 예능 '홍김동전'
/사진=KBS2 예능 '홍김동전'

그는 "이런 얘길 왜 하냐면 (나보다) 주변 사람을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제가 20대 땐 거절하는 것도 못 했다. 남을 위해 쓰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꼭 하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장우영이 "누나는 왜 대출까지 받아서 친구에게 돈을 주냐"며 안타까워하자, 김숙은 "21세에 첫 대출, 22세에 전당포에 갔다. 전당포에 맡긴 금목걸이는 결국 돌려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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