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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경기 따라가는 패션주 흐름…반등에는 '이것' 필요

머니투데이
  • 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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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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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종의 주가 흐름이 더딘 리오프닝(경기 재개) 효과와 경기 불확실성에 부진하다.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인 패션 업종의 실적과 주가 흐름은 하반기 이후 '브랜드력'에 따라 양상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새 성장 동력을 찾아 부진한 경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불확실한 내수 경기 전망…패션 업종 매력 줄어


부진한 경기 따라가는 패션주 흐름…반등에는 '이것' 필요
30일 코스피 시장에서 F&F (73,200원 ▲900 +1.24%)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23%) 내린 13만1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휠라홀딩스 (40,600원 ▼50 -0.12%)는 1.93%, 신세계인터내셔날 (17,050원 ▲80 +0.47%)은 0.44%, 한세실업 (21,700원 ▲250 +1.17%)은 0.25% 상승했고, 한섬 (20,250원 ▲250 +1.25%)은 1.02% 내렸다. 최근 패션 업종의 주가는 대부분 부진했다. 지난달 2일 장 중 4만90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던 휠라홀딩스도 주춤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장 중 1만813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패션 업종의 경기에 민감한 특성 때문이다. 최근 경기 지표들은 경기 부진 신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발표한 '5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4%로 제시했다. 지난 2월 전망치는 1.6%로 3개월 만에 하향 조정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8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측면은 있다. 그러나 패션 업황은 중국 리오프닝과도 크게 연관되는데,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평이 나오면서 경기 둔화가 주가 흐름에 악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실제로 경기가 둔화하며 패션 업종의 지난 1분기 업황은 기대만큼의 개선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일부 기업들은 예상 대비 크게 부진했다. 휠라홀딩스는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돌았지만 전년 대비 줄어든 영업익을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영업익이 전년 대비 줄었을 뿐 아니라 컨센서스를 46% 가량 밑돌았다.

증권가에서는 주식시장에서 패션 업종의 매력이 전에 비해 줄어든다는 점을 지적한다. 여전히 국내 경기의 개선 전망이 불확실해 소비 둔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특히 지난해 성장률이 높았던 내수 의류 소비주는 상대적으로 더욱 매력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브랜드력'이 실적·주가 가른다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교차로를 건너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4월 소매 판매 지수와 기타 활동이 예상보다 저조해 소비와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경제 회복이 압박받고 있다고 밝혔다. /AP=뉴시스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교차로를 건너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4월 소매 판매 지수와 기타 활동이 예상보다 저조해 소비와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경제 회복이 압박받고 있다고 밝혔다. /AP=뉴시스
패션 업종 내에서는 각 사의 브랜드력이 향후 업종 내 실적과 주가를 차별화 할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국내 소비 둔화에 대비해 해외, 신규 시장에서 출점 효과를 보일 수 있는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수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다운사이클 국면에서 낮은 브랜드력과 시장점유율을 가진 업체들은 할인 경쟁과 재고부담이 확대돼 추가적인 실적 저하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브랜드력을 가진 업체들은 높은 브랜드 로열티로 안정적 매출 확보가 가능하고, 할인 가격 정책의 필요성이 제한적인 만큼 수익성 확보도 용이하며, 경기회복기 높은 영업레버리지 또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업종 내 F&F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 브랜드와 카테고리가 다양하고 중국 시장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돼 이익 모멘텀이 예상되면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F&F에 대해 "MLB 브랜드는 기존 점포 효율이 높게 유지되는 한편 MLB 키즈(kids)의 신규 출점 여력이 남아 있고, 올해 중 테일러메이드 연결 자회사 편입 가능성, 세르지오타키니 브랜드의 아시아 시장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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