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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하반기 반등 채비…줄줄이 '비중확대' 투자매력↑

머니투데이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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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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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하반기 반등 채비…줄줄이 '비중확대' 투자매력↑
바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싹튼다. 거시경제 차원에서 글로벌 금리인상 중단 기조에 따라 성장주 선호가 강화될 수 있단 긍정적 신호가 깜빡인다. 일각에선 이미 제약·바이오와 헬스케어 업종의 바닥을 확인했단 평가도 나온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및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성장,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 성과 가시화 등으로 올 하반기부터 바이오 투자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줄을 잇는다. 눈앞으로 다가온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개막도 바이오 투자 매력을 높이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 증권사가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잇따라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대체로 올해 주요 제약·바이오와 헬스케어 종목의 시장가치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하반기부터 실적이나 R&D(연구개발) 모멘텀(동력)을 갖춘 기업 위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국내 증시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위주로 구성한 KRX(한국거래소) 헬스케어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2797.42로, 올해 상승률은 약 6.2%다. 지난 2년간 이어진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 조금씩 상승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에 따른 성장업종에 대한 수급 개선, 제약·바이오의 저평가 매력 부각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이 5월 미국의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종결로 전망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수급이 일시적으로 급격하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도적인 상승은 글로벌 신약 출시와 함께 분위기가 반전될 경우 기대할 수 있지만 진바닥은 나왔고, 현재의 등락을 반복하며 저점을 높여가는 우상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ASCO 2023 효과를 기대하는 시선도 감지된다. ASCO는 암 치료제 개발 동향과 임상 결과 등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이벤트로 꼽힌다. 올해 행사엔 국내 기업 중 유한양행 (74,100원 ▲600 +0.82%), 루닛 (182,900원 ▼18,100 -9.00%), 레고켐바이오 (35,300원 ▼800 -2.22%), 오스코텍 (27,150원 ▲350 +1.31%) 등이 참가한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ASCO에서 몇몇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약사)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하반기 글로벌 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 반전을 좌우할 중요한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ASCO는 주로 신약 후보물질의 후기 임상 결과가 발표되기 때문에 약물의 성패 및 기술이전을 가늠할 수 있는 학회"라며 "유한양행과 앱클론, 루닛의 연구결과 발표를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제약·바이오 주가의 급격한 상승보다 점진적인 투자심리 개선을 예상한다"며 "투자심리 개선의 근거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출시에 따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수혜, 상위 바이오텍의 합병 및 파이프라인 도입, 전통 제약사의 실적 개선, 하반기 주요 바이오텍의 기술이전 가능성"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의 주요 신약 품목허가와 임상 진행 등에 따라 바이오가 다시 성장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단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부터 글로벌 의약품 처방액과 R&D 투자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급격한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당뇨·비만 치료제의 메가 블록버스터 성장 기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신규 시장 개화 등 영향으로 2024년부터 제약·바이오 산업이 다시 성장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24년을 기대하며 연말로 갈수록 제약·바이오 업종의 우상향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통상적으로 제약·바이오 업종은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발표되는 ASCO 전후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경향을 나타냈다"며 "올해는 특히 ASCO를 앞두고 지난 2년간의 극심한 주가 하락 추세가 멈춘 데다 금리인상 중단 기조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이 맞물려 바이오의 저평가 매력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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